[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강남 유명 헤어디자이너 남자친구 최모 씨와 폭행 공방을 벌여온 구하라가 카톡에서 거론된 제3의 인물, 그리고 최씨와 갈등을 경찰 진술에서 어떻게 풀어낼 지 관심이다.

구하라는 오늘(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모습을 드러냈다. 입원 이후 디스패치 측만 접촉, 두문불출했던 구하라는 이날 모자를 눌러쓰고 취재진 앞에 섰다. 구하라는 경찰에서 쌍방폭행을 재차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하라가 최씨와 주고받은 카톡 메세지에선 제3의 인물을 겨냥하는 내용이 있다. 구하라에 따르면 지인 A씨와 만남을 최씨에게 함구했다가 사건 당일 해당 문제로 싸움이 시작됐다. 직접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구하라의 카톡 내용에는 구하라, 최씨, A씨의 삼자대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최씨가 이를 거부하는 대화가 이어졌다. 최씨는 구하라의 동거인과 대화에서 A씨를 언급하고 욕설과 험담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 조사에서 드러날 가장 큰 쟁점은 구하라의 카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하라는 카톡으로 최씨의 의심, 폭언을 주장했고, 반면 남자친구는 카톡을 통해 구하라가 방문 사실을 인지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