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카톡, 男지인 둔 치정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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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카톡, 男지인 둔 치정극?
  • 박한나
  • 승인 2018.09.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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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카톡, 진단서까지 공개… 오늘 경찰 조사
구하라 카톡 (사진=YTN 영상 캡처/쎄씨)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구하라 카톡 공개 후 오늘(18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구하라 카톡, 진단서, 몸 상태가 17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됐다. A씨가 구하라의 일방적 폭행이라고 주장하며 폭행 전말을 밝힌 인터뷰가 한 매체를 통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구하라는 카톡 내용을 근거로 남자친구 A씨가 평소 자신의 이성관계를 의심하고, 폭행 당일에도 이와 관련해 다툼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구하라 카톡에선 두 사람이 싸운 직후 구하라가 A씨의 의심 대상에 올랐던 한 지인을 데려와 무릎 꿇리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구하라의 룸메이트 B씨와 A씨의 대화에서도 지인이 등장했다. 

구하라는 카톡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정형외과 진단서를 제공했다. 진단서에는 질병명으로 경추 염좌, 안면부·하퇴부 좌상 및 염좌, 자궁 및 질 출혈 등의 소견이 적혔다. 구하라는 온몸에 남은 멍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해당 보도가 나온 이날 곧바로 상경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디스패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산부인과 진단서에 관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출석했다"고 밝혔다.

구하라를 폭행한 것이냐는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답했으며, '평소 폭언한 적이 있느냐', '무단 침입한 게 맞느냐' 등의 질문은 답변을 함구했다. 

A씨는 이날 9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여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한편, 구하라와 A씨의 폭행 사건은 지난 13일 자정 불거졌다. A씨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자정쯤 짐을 빼러 구하라의 집에 들어섰으며, 경찰에 신고한 시각은 3시 20분쯤이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디스패치에 제보를 했고, 현재는 경북 구미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