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우 무역관장 피랍 사흘만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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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우 무역관장 피랍 사흘만에 석방
  • 최진희 기자
  • 승인 2014.01.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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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근무 여건 열악한 지역 점검 예정

 

 
리비아 수도 트로폴리에서 납치된 한석우(39) 코트라 무역관장이 사흘만인 22일 무사히 구출됐다.

리비아 보안 당국은 한 관장과 납치범의 위치를 확인한 후 석방 협상을 진행하면서 구출과 동시에 4명의 무장 괴한을 체포했다. 이들은 현재 수사 중에 있으며 추가 공범과 정확한 납치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한 관장의 피랍 사실 확인 후 곧 바로 정부 합동 대책반을 꾸려 상황에 대응했다. 또 리비아 당국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면서 한˙리비아 외교장관간 유선 협의와 한 관장 구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외교부는 한 관장의 구출 사실을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이 치안이 불안한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코트라는 한 관장이 납치된 뒤 트리포리 무역관 폐쇄에 관해 검토했으나, 현재 리비아에 약 2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시장 전망이 밝아 무역관을 원격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트라는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 여건이 취약한 지역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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