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油價)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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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油價) 하락
  • 최유경 기자
  • 승인 2014.01.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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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對) 석유수출국기구 수요 감소 전망과 리비아 및 이란의 공급증가 기대로 인한

 
국제유가가 대(對) 석유수출국기구 수요 감소 전망과 리비아 및 이란의 공급증가 기대 등으로 하락했다.

16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1센트 하락한 93.96달러로 마감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44센트가 하락한 107.09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의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40센트 상승한 103.01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원인으로 대(對) 석유수출국기구(OPEC) 수요 약세가 전망되며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월16일 발행한 월간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올해 대(對) 석유수출국기구(OPEC)수요가 지난 해 대비 배럴당 30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캐나다 등의 북미지역의 비전통 원유 생산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 이란 등의 원유공급 증가 기대 역시 유가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4일 리비아 최대 유전인 El Sharara(35만 b/d)의 생산 재개 이후 리비아 원유 공급 증가 기대가 확산되었고, 1월12일 서방과 이란의 핵협상 이행방안 합의로 이란은 1월20일부터 핵 프로그램 중단에 돌입하게 되고 서방의 대이란 제재는 2월1일부터 완화될 예정이다. 반면, 경기지표 개선 등이 유가 하락폭 제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보면 전주(32.8만 건)대비 하락한 32.6만 건을 나타내어 6주 동안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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