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일·北인권 강조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4일 오전 10시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회견에서 제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통일 비전을 뒷받침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공개혁·창조경제 실현·내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입법화 의지를 강조하고, 갑작스럽게 닥칠 수 있는 통일에 대비해 국회도 준비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18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북한인권법안에 대해 비중 있게 언급했다.
또 황 대표는 무엇보다 정당 정치가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정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치권 스스로 자정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대표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야당과 대립하는 선거제도 현안들에 대해 협조를 구하는 한편, 지방선거를 이끌어갈 차기 지도부에 대해서는 당헌당규개정특위가 이한구 위원장의 지도하에 잘 마무리되고 있고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있는 만큼 '엄정하게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는 구상도 피력했다.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철저한 상향식 공천을 통한다는 새누리당의 입장을 전하며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의 폐해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전날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철도민영화·의료영리화' 저지, 대선 관련 의혹 특검 실시, 개헌 논의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반드시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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