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 '신뢰'는 누가 먼저 잃었나?
상태바
큐브엔터테인먼트, '신뢰'는 누가 먼저 잃었나?
  • 박한나
  • 승인 2018.09.13 1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이 자사의 공식입장을 뒤집는 최종입장을 밝히면서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신대남 대표는 13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현아, 이던의 퇴출과 관련해 "논의 중일 뿐,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전했다. 신 대표는 "내주쯤 이 사안으로 이사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상호 간 신뢰 회복의 불가능'을 들었다. 그러나 반나절 만에 이러한 입장이 번복됐다.

팬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날 현아의 퇴출 소식에 급락세를 보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주식 현황에 따른 '번복'인지, 또는 내부의 소통 문제가 또 한 번 드러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보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번복으로 누구보다 상처 받았을 쪽은 현아와 이던이다. 현아는 10년 동안 쌓아온 의리를 이날 하루 동안 잃고 되찾았다. 일각에선 '열애가 죄냐'는 비판도 들려온다. 혹자는 '괘씸죄'라고도 말한다.

어찌됐든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성급한 발표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과연 이후로 원만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