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소득주도성장이지만 사실상 정책은 없어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에서 현장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및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를 가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나라 전체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는 거 같다. 무엇보다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고, 그 다음에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며, “최근 30~40대들이 줄어들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최근 한꺼번에 악화되는 그런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비판했다.
또 “정부의 산업정책이나 경제정책의 총체적 실패를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면서 “말로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말을 붙였지만 사실은 성장 정책은 없다”면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연석회의 후 당내 초선 의원 14명이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촉구하며 당협위원장직 자진사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현역 의원들이 결의를 보여준 것은 고마운 일”이라며 “당헌·당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사무총장에게 검토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당의 인적 쇄신을 위한 당협위원장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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