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가수 현아가 공개열애를 밝힌 소속사 후배 펜타곤 이던과 함께 소속사에서 동반 퇴출 당했다.

현아, 이던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신뢰 회복의 불가능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현아는 지난 달 3일 소속사와 의견 차를 보이며 이던과의 열애 사실을 전면에 공개했다. 큐브는 이들의 활동중단을 선언했고, 이후 현아는 각종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을 맞았다.

현아는 팬들의 만남이 미뤄지자 "너무 아쉽다"며 "다음에 만나자. 아프지 말고 내 걱정 말고"라는 글로 팬들의 불안감을 다독였다.

현아는 무대에 대한 강한 책임감과 애정을 드러내 온 아티스트다. 그는 엘르와 인터뷰에서 "내가 가장 빛을 발하는 곳이자 원하는 곳은 무대밖에 없다"는 소신을 드러낸 바다.

한편, 현아의 연인 이던은 펜타곤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 일이 있기 전에 제가 하는 선택이 뭐가 맞고 틀린지 멤버들과 여러차례 얘기도 해보고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저도 많이 두렵고 무섭기도 했다"며 "하지만 제가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후에 더 큰 거짓말보다는 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하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습니다.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 지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준 두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