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는 정직함으로 경쟁력을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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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는 정직함으로 경쟁력을 높이다
  • 고은채 기자
  • 승인 2014.01.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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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재료와 맛으로 승부하는 대전의 ‘한스브레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스브레드는 대전시의 유명한 대표적인 빵집 성심당 출신 셰프들이 함께 만드는 건강한 빵집으로 승부하고 있다. 한스브레드가 독점 개발한 우리한우불고기 우리밀빵과 건강빵 등 남녀노소,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기며 또 찾는 빵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지 궁금하다. 정직한 재료와 맛으로 승부하여 자부심이 강한 한스브레드의 셰프들이 함께 만드는 건강한 빵. 이에 ‘한스브레드’ 한송철 대표를 만났다.

정직함의 세박자 ‘한스브레드’

▲ 한스브레드 한송철 대표
독립형 제과점, 즉 동네 빵집이라 일컫는 개인 제과점은 직접 배합한 반죽을 사용하는 소규모 빵집을 가리킨다. 이는 반제품·완제품을 본사에서 공급받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대전의 명물 성심당의 정직한 맛, 따뜻한 맛 그대로 한스브레드가 만들어갑니다.”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에 위치한 본점 한스브레드에서 마주한 한송철 대표는 빵과 하나가 된 모습으로 한스브레드를 소개했다. 대전의 성심당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모여 만든 한스브레드는 성심당과 닮은 듯 하지만 다른 점이 분명 있어 보인다. 2013년 5월에 오픈한 한스브레드에서 빵을 만드는 이들은 빵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노하우와 스타일을 추구하는 한송철 대표는 대전 대표 제과점 성심당에서 2층 테라스 점장을 지내왔다. 한스브레드를 창업할 때 그는 당일 생산하여 당일 판매를 경영목표로 했다. 한 대표는 “한스브레드는 유성 도안신도시의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오픈했다”고 전했다 또한 천연유산균 발효식품으로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18시간의 저온숙성과 천연유산균을 발효시켜 반죽해 소화율이 높은 빵으로 이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모든 생크림 케이크는 우유에서 추출한 동물성 생크림만 사용한 빵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한 대표는 “냉동제품을 해동하여 굽는 체인제과점이 아니라 직접 반죽하여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빵이기 때문에 맛과 질은 자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스브레드의 건강빵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먹고 있는데, 천연효모균과 유산균을 사용하여 먹을수록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부드러워 먹을수록 뒷맛이 좋고, 소화기능 향상 촉진시켜 소화가 잘되어 계속 찾게 된다. 밀가루 생목현상이 전혀 없는 빵으로 현대에 알맞은 웰빙 영양식빵이다. 한스브레드에서는 어느 누가 시키는 대로 정규화 된 빵을 만들어 판매하지 않는다. 셰프의 생각과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을 그대로 빵에 고스란히 투영시킨다. 이것은 즉, 한 개인의 개성을 존중해주면서 본인이 지닌 특색을 빵으로 선보일 수 있는 것이다. 동네 빵집이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빵집처럼 제약이 없어 다양한 빵에 시도하며 개발하는 것도 강점이다.
▲ 2012년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출전
한스브레드가 추구하고 지향하는 ‘정직’의 키워드는 세 가지로 함축된다. 한 대표는 성심당에 있으면서도 줄곧 생각했다는 것이 ‘정직한 빵’을 만들고 싶었다는 것. 정직하다는 좋은 재료를 써서 고객이 건강한 마음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뜻이다. 또한 직원과 고객과 더불어 사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공생공존이란 것이 가장 큰 정직이라고 말했다.

제과·제빵의 자부심으로 인정을 받고자
한 대표는 빵은 일반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굉장히 높다고 했다. 일반 가정에서 가족단위로 외식할 때면 날을 잡고 하는 반면 빵은 모두가 쉽고 편하게 사먹을 수 있어 굳이 시간을 낼 필요도 없기 때문에 용이하다고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제과제빵의 메리트를 느꼈고 현재 한스브레드를 운영하면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한송철 대표는 “한스브레드의 공간은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셰프들도 같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조리학부를 나온 한 대표는 전주월드컵컨벤션센터와 선샤인 호텔 총괄본부장을 지내다 성심당과 인연을 맺어 ‘빵’에 매료되면서 빵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5월에는 서울AT센터에서 열린 국제푸드앤테이블 서울전시경연대회에서 단체 팀 대상을 받는 등 우수한 능력을 개발해 쌓아가며 실력을 겸비했다. 또한 한송철 대표는 오픈 이후 지난 9월 개점 100일을 맞이하여 지역에서는 최초로 고객 성원 감사 50% 할인판매를 실시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로 한스브레드의 인기를 높였다. 이에 그는 “수제제과제빵전문점답게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을 위한 건강 빵, 믿음과 신뢰가 들어있는 정직한 빵만을 만들어 제공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매진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 성심당 전 셰프들과 함께

제2의 성심당 ‘한스브레드’
무한한 시장 경쟁에 있어 대기업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경쟁하며 최고의 신선한 식재료와 건강한 빵맛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스브레드는 현재 다양한 사회기부활동과 재능기부에 이바지하고 있다. 당일 만들어진 남는 빵은 만인산 노인요양원, 온천1동 등 소외계층에 기부하고 있으며 대전지역 조리사 선후배 모임인 ‘선후회’와 같이 활동하면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성구 복지센터 드림스타트와의 협약을 통해 매당 50여 명에게 케이크기부를 하고 있다.
그는 끝으로 “성심당 임영진 사장님에게 배운 대로 정직한 빵과 정직한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초심을 잃지 않고 제2의 성심당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심당은 어머니와 같다고 말하는 한 대표는 성심당에 있었던 시간들이 값지고 또 하나의 배움터였다고 회상한다. 외식산업에서 23년이라는 오랜 세월에 종사했지만 ‘빵’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진심으로 빵을 만들며 건강하고 정직한 제품만을 손님에게 내놓는 한송철 대표의 진심이 깃들여 있다. 그는 “앞으로 ‘한스브레드’는 머물러 있는 곳이 아

▲ 한스브레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에 알맞은 웰빙 영양식빵

닌 이 곳을 발판으로 삼아 많은 제빵사들이 자신만의 빵집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꿈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한스브레드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하겠다고 단언하는 한송철 대표는 한스브레드의 모든 식구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한 대표는 대전의 유성온천이 유명하듯이 지역의 특징을 살려 ‘유성온천빵’과 같이 지역의 대표 빵을 탄생시키는 것을 추진하고자한다. 빵의 맛으로 승부하여 언젠가는 제2의 성심당이 될 것이라 바라보는 한송철 대표의 포부는 강하듯 앞으로 발전을 거듭할 한스브레드를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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