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당신이 판사야" 등의 거친 말이 오갔다.

바로 여상규 법제사위원장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설전이다.

이들은 11일 이은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사법부와 관련한 질의 내용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여 위원장은 정치와 사법의 문제는 별개라는 차원에서 발언을 제한했고, 박 의원은 잘못을 지적하는 문제를 두고 발언을 과하게 제한하는 것이라는 생각의 충돌에서다.

결국 청문회장은 "당신이 판사야" "어디서 큰 소리야" 등 고성이 오갔고, 3분 정회로 황급히 마무리 됐다. 

여상규 위원장은 신임 시절 사법부의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 "재판거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사법부에 대한 큰 신뢰를 드러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