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로 회원권 시장도 ‘꽁꽁’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회원권 시장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매도, 매수자들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량도 현저히 줄었다. 여기에 골프장 법정관리에 대한 악재가 이슈화되면서 회원권 시장은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다.
하지만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급격히 나오지 않고 있어 하락폭은 크지 않다. 일부 중저가대 종목들은 시세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기술적 반등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초고가대는 시세 하락이 큰 편이다. 용인권의 남부는 저점 매물이 나왔지만 이마저도 매수세의 부재로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곤지암권의 남촌은 저점 매수에 맞춘 거래만 있어 하락이 지속됐다. 경춘권의 가평베네스트는 최근 매물이 나오면서 시세 하락이 예상되고, 비전힐스는 매물은 있지만 매수 관망세로 거래가 힘든 상황이다.
고가대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다. 용인권의 신원은 꾸준한 저점 매수의 유입으로 반등이 예상되고, 화산은 호가 차이로 인해 거래 없이 보합세다. 지산은 꾸준한 매물이 있지만 매수세가 따르지 못해 하락이 예상된다. 강북권의 송추는 간헐적인 거래 속에 보합세, 서울은 저점 매수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경춘권의 마이다스밸리는 분양가별 매물이 나왔지만 매수세가 없다.
중가대는 시세 반등한 종목이 늘었다. 용인권의 팔팔은 매수세가 늘면서 시세가 올랐고, 뉴서을은 저점 매물이 소진되면서 반등했다. 기흥은 매수가 매물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남서울은 매물의 부재로 강보합세다. 강북권의 뉴코리아는 최근 저점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반면 한양은 매수가 늘면서 강보합세다. 서울 외곽권의 제일은 꾸준한 거래로 시세를 지키고 있다.
저가대의 블루헤런은 분양가별 호가 차이로 거래가 답보 상태다. 여주는 저점 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한 반면 스카이밸리는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세다. 용인권의 골드는 시세는 약보합세이나 거래는 꾸준하고, 코리아는 매수세의 부재로 거래가 없다. 서울 근교의 한성은 보합세, 태광은 저점 매수의 출현으로 상승이 예상된다. 강북권의 몽베르는 변동이 없고, 서울 외곽권의 인천국제는 시세 변동 없이 거래가 꾸준하다.
지방권은 약보합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저점 거래 후 거래가 없고, 천룡은 매수, 매도 문의 없이 보합세다. 강원권의 라데나는 최근 매물이 소진되며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반면 센추리21은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대명비발디파크는 호가 차이로 인해 호가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글 _ 민자영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