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정상회담 직전 메르스 혼란 부추기면 안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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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상회담 직전 메르스 혼란 부추기면 안 돼 ”
  • 이응기 기자
  • 승인 2018.09.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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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메르스 혼란 부추겨 정상회담 연기될 수 있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사진_바른미래당)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근거없이 메르스 혼란을 부추겼다며 “남북정상회담이 연기되는 불상사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 의원은 11일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직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근거없는 혼란"이라며 "특히 정부가 현재 메르스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고, 북한에서 볼 때 이 메르스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정부가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메시지를 자꾸 퍼뜨리게 되면 남북정상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 의원은 “2015년 메르스 발병 당시 발병하지도 않은 35번 환자가 1600명을 만났다고 1600명을 격리시켜야 한다고 해서 극심한 혼란을 부추겼던 적이 있다. 하지만 1600명은 아무런 일도 없었다. 모두 다 건강한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어제 그버릇이 또 나왔다며 “서울시에서 '문재인 정부가 메르스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메르스에 대해서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이런 메시지를 서울시에서 계속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전염병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인식한다.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고 있고, 또 수령체제에서 김정은 만나는 사람에 대해서 철저하게 소독 방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한국정부가 메르스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북에게 주게 되면 북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예상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박 시장에게 “튀는 행보 좀 적당히 하시고, 제발 애국심 좀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개척하는 앞길에 재를 그만 뿌리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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