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 학습을 지향해 지역의 참된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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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학습을 지향해 지역의 참된 인재 양성
  • 고은채 기자
  • 승인 2014.01.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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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중앙고, 학력향상 우수학교로 선정돼 명문학교 거듭나

유서 깊은 충절의 고장, 고성의 중심 학교인 고성중앙고등학교는 글로벌 시대에 맞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항상 도전을 거듭하는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농어촌 기숙형 고등학교로서 경남지역에서 특색을 갖추고 있다. 이에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학교, 교직원, 학부모, 학생의 네 박자를 고르게 갖춘 고성중앙고등학교(www.kosung-g.hs.kr) 이상조 교장을 만났다.

지역의 명문고, 학력향상 우수학교 선정

▲ 고성중앙고등학교 이상조 교장
고성중앙고등학교(이하 고성중앙고)는 농어촌 기숙형 고등학교로서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18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 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세계를 향하는 슬기롭고 참된 사람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자기 진로에 맞는 학업을 선택하고 적성을 파악하며 꿈을 실현하고자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고성중앙고는 그동안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워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기숙형 공립고등학교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 또한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면서 부족한 과목을 희망하여 수강하는 방식으로 학업에 매진해 왔다.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고성중앙고는 현재 전국 명문고로 우뚝 섰다. 지난해 ‘2013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3년 연속 보통 학력 이상 100% 달성 학교로 선정되면서 이제 경남의 명문고를 넘어 전국의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른 2013 국가수준 전국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 및 ‘기초학력’이 단 한명도 없이 학생 모두가 보통 이상 학력 100%(이중, 우수학력 60% 이상)를 달성해, 학력향상 우수학교 전국 일반고 15개교에 선정되는 등 고성중앙고의 위상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앞으로 고성중앙고는 교육의 내실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교외활동으로 활기찬 학교만들기

 
지난 ‘2013년 경남학생창의력페스티벌’고등부 부문에서 고성중앙고등학교가 대상을 수상했다. ‘책마중’ 팀(2년 정예슬·김민섭·최명호학생)은 도서관 운영과 시설 개선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는데, 4개월가량의 긴 시간을 투자하며 열정을 쏟았던 보람이 있는 순간이다. 책마중팀은 교내 도서관의 이용률의 부진에 대한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도서관 운영·시설의 변화를 도모하여 학생들이 다가오는 도서관 만들기에 적극 노력했다. 우선 점심시간을 이용한 ‘이동도서 대여 공간 운영’이었으며 다양한 문화콘텐츠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이에 이 교장은 “도서관 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써 실천사례를 직접 발표해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며 “고생한 지도교사와 학생들 모두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뿐만 아니라 고성중앙고 교내천문관측 동아리 ‘천일문’이 2013년 경남과학동아리발표대회에 출전해 ‘천체관측 도구 제작 및 관측’ 및 ‘천문 멘토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전개하여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고성중앙고는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비전을 세우며 다양한 학교 선전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 교장은 “고성 뿐 아니라 많은 지역에서 인재 유출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만 우리학교는 기숙형 학교로 지정되어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부하면서 “학생들의 성적향상만을 목표로 삼지 않고 학교의 역점시책 등을 정확히 인지하여 공교육의 다양화를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학생별 맞춤형 수업방식, 교육 내실화 다지기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방식을 진행하고자 교육목표를 다지는 이상조 교장은 무엇보다도 학생들 개개인의 개성과 끼, 재능을 존중한다. 이 교장은 “학업부분을 배제할 수 없지만 모든 사람이 좋은 대학, 선망하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결코 잘 된 것은 아니다”고 밝히며 “스스로가 어떤 분야에 소질이 있으며, 즐기고 재미를 느끼는 지를 본인이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알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학교는 즐거워야 하는 곳이라고 말한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 뿐 아니라 알찬 휴식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골프장, 탁구장, 당구장 등 각종 스포츠 장을 구축하여 학생들의 체력에도 신경 쓰면서 재미있는 학교생활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상조 교장은 자기주도적인 학습 뿐 아니라 능력을 키우길 주문한다. 특히 “교장의 역할은 학생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주변의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능력을 키워 숨겨진 재능을 끌어내며, 자기 진료에 맞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 진로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고성중앙고 교직원들과 학부모 모두가 힘을 합쳐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상조 교장은 특히 방과 후 수업에 대해 강조했는데, “요즘 학교마다 방과 후 활동에 다양한 형태를 도입하고 있는데, 결코 강제적인 방과 후 수업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면서 “수준에 맞는 과정을 도입해 방과 후 교육에 접목해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학생 위주의 교육을 우선으로 하며 학생들의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새로운 도전에 주력할 것을 다짐하는 이상조 교장.
또한 최근에는 학교폭력 시안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면서 전국에서는 학교폭력예방캠페인 등 다양한 근절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고성중앙고등학교는 3년 동안 학교폭력 문제로 단 한 번도 자치위원회 회의를 열지 않았을 정도로 학교 내 학생들의 생활이 모범적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성중앙고등학교는 ‘세계로 향하는 슬기롭고 참된 사람 육성’이란 교육목표를 지향하면서 비전 있는 학교경영과 전문성을 갖춘 교사, 배움을 즐기는 학생 등의 교육 인프라가 강한 학교라는 점을 내세워 고성 지역에서 명문학교로 부상해 발전을 거듭하길 기대해본다.
 

▲ 고성중앙고는 농어촌 기숙형 고등학교로 1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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