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가수 예은(핫펠트)이 아버지의 수백억대 이르는 사기혐의와 얽혔다. 예은의 적극적인 가담 여부가 관건으로, 사건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다만 예은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살았으며, 이후 아버지와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예은이 성인이 되서야 재회한 아버지와 함께 소송에 휘말렸다. 경찰에 따르면 예은의 아버지인 박모 목사는 엔터 사업을 명목으로 교인들에게 200억대 투자를 유치한 이후 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에 예은이 피의자로 이름을 올리고,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이유는 신도들이 그가 아버지의 엔터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사기 행각에 가담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예은 측은 사기 혐의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경찰 조사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예은의 시련은 지난해부터 계속됐다. 지난해 박 목사는 197억원의 사기로 실형을 선고받고, 교인을 성추행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모두 교인들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다. 이번 사기 혐의 역시 마찬가지이다. 예은은 한 매체를 통해 '면목 없다'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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