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사기·추행 父와 얽혀.. 끝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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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사기·추행 父와 얽혀.. 끝내 눈물
  • 박한나
  • 승인 2018.09.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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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사진=아메바컬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가수 예은(핫펠트)이 아버지와 엮여 수백억대에 이르는 사기혐의로 피소 당했다. 예은의 적극적인 가담 여부가 관건인 가운데 그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오해를 해명했다.

예은은 11일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인터뷰에서 박 목사가 주최한 사업 설명회 참석 여부에 대해 "참석한 바 없으며, 거짓이 아님을 확실히 약속드릴 수 있다"고 피력했다.

예은은 "한 차례, 아버지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준비하신다며 작곡가를 소개해달라고 지속적으로 부탁하시기에 한 카페에서 손님 세분 정도를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 손님 분 중 한 분이 저를 고소한 고소인"라며 "당시 만남은 사업 설명회가 아니었음은 물론, 단순 소개 자리였고 사기와 관련이 된 자리인 걸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만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예은은 "(원더걸스, 핫펠트 활동으로) 많지 않지만 먹고 싶은 것 먹고, 가족들의 생활비 댈 만큼 돈을 벌었다. 상식적으로 이런 사기 사건에 가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예은은 부친의 사기,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저보다도 더 큰 고통 속에 계신 분들일 거라 생각한다"라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이름이 그 사기 사건에 팔린것이라면 더욱 더 면목이 없다"고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은의 부친 박 목사는 이미 지난해 2월 교인, 지인의 돈 197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아 가로채 사기 혐의로 구속,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또 2015년 4월부터 다섯 달 동안 20대 여성 교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현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또 박 목사는 최근 엔터 사업을 명목으로 교인들에게 200억대 투자를 유치한 이후 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예은은 부친과 함께 피의자에 이름이 올랐으며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