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달샤벳 출신 배우 백다은이 '장기 스폰을 구한다'며 자신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해 온 브로커를 향해 일침을 날리면서 다시 한 번 연예계 스폰서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수년 전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연예인 스폰서 실태가 조명된 바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스폰서 실태를 폭로한 한 내부자는 유명 연예인들과 금액까지 제시되며 대기업 이사, 병원장, 의사 등 금전적으로 풍요롭고 시간이 여유로운 화이트칼라들과 만남을 주선한다고 밝혔다.
당시 이 프로그램에서 해외 원정 스폰서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한 여성은 "가기 전 병원에서 성병 검사를 했다"고, 또 한 배우지망생은 오디션을 보러 간 자리에서 연예기획사 대표가 "남자를 잘 알아야 한다"며 스폰서를 제안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백다은의 경우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스폰서 제안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백다은이 직접 공개한 메시지는 10일 신원미상의 인물이 보낸 것으로, 장기적인 스폰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백다은은 단호하게 '의향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백다은 이외에도 지수, 구지성 등 많은 연예인들이 이같은 제안을 받았으며, 똑같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백다은은 현재까지 해당 게시물을 공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신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길" "정말 잘했다" "멋지다" "한심한 놈들이다" 등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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