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결함성일 가능성 높은데 병사 책임으로 돌려"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마린온 사고 원인이 부품결함이라는 것이 다시금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당 하 최고위원은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부품 결함으로 문제가 밝혀진 이상 마린온 유족들을 모독한 것과 그 순직자들을 모욕한데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하 최고위원은 7월 18일 조종 미숙이거나 실수로 인해서 사고가 났다는 청와대의 발표가 있었다며 “그래서 유족들이 발칵 뒤집어졌다. 사고 원인이 헬기 자체의 기체 결함성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걸 병사 책임으로 돌리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의 추석 선물에 관해 “자기 자신들을 죄인 취급한 청와대가 사과 한마디도 안 하는데 어떻게 청와대에서 보내준 추석 선물을 받을 수 있는가. 이 상황인데도 청와대는 또 거짓말로 ‘받기로 했다’고 거짓말하고 선물을 보내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하 최고위원은 “부품 결함으로 문제가 밝혀진 이상 마린온 유족들을 모독한 데 대해서, 또한 그 순직자들을 모욕한 데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리온도 전수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가동 중단해야 한다. 마린온에 쓰인 부품이 수리온에도 똑같이 쓰였다. 마린온 뿐만 아니라 수리온도 다 리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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