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수제로 만든 완당, 한결같은 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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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수제로 만든 완당, 한결같은 맛 제공
  • 주형연 팀장
  • 승인 2013.12.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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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소로 자리매김, 고객들의 향수 불러일으켜

새로운 메뉴, 참신한 메뉴를 찾는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메뉴 중 하나인 ‘완당’은 만두피와 소를 엄지손가락 크기로 잘게 빚어 탕국으로 끓여낸 일종의 변형된 만둣국으로, 부산 지역에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65년 동안 고유의 맛을 유지하고 있는 부산 남포동 ‘18번완당집’을 통해 완당이 유명세를 떨치면서, 많은 고객들이 완당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다.

한결같은 맛으로 고객의 입맛 사로잡다

▲ 남포동 18번완당집 노상우 대표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 음식을 꼽으라면 대표적으로 돼지국밥과 밀면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추억의 음식을 하나 더 추가하자면 ‘완당’을 꼽을 수 있는데 언뜻 보기에는 만둣국 같아 보이지만 만두국과는 차이가 크다. 이러한 완당으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전문점은 남포동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18번완당집’이다. 1948년 설립하여 올해 66년째 운영하고 있는 남포동 18번완당집은 2대 째 이어오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맛과 서비스로 고객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체인점을 내지 않는 것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는 노상우 대표는 “체인점을 운영하다보면 전통적인 맛을 유지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익에 초점을 둘 수 있다. 이를 감안하여, 체인점 문의가 들어와도 거절하고 있다”며 소신 있는 철학으로 아버지의 대를 이어오고 있다.

100% 수제로 만든 18번 완당
‘18번완당집’의 완당은 완당피가 0.3mm 두께로 매우 얇아 먹기 부담스럽지 않으며 밀가루 음식 특유의 텁텁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얇은 완당피 덕분에 소화가 잘되어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에게까지 큰 인기를 모으는 완당은 특히 멸치, 다시마, 숙주나물 외 비법소스 등으로 우려낸 깔끔한 국물 맛 또한 일품이다. “부드러운 완당과 깔끔한 국물 맛이 조화를 이루어 그 담백함이 먹으면 먹을수록 구미를 당기는 묘미가 있다”고 찬사를 보내는 고객들은 한번 방문하면 그 맛을 잊지 못해 꾸준히 완당을 먹으러 오면서 단골고객이 되곤 한다. 지역민들뿐 아니라 부산을 여행하는 전국,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18번완당집은 특히 주말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식사시간 외에도 많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모든 메뉴가 수작업으로 진행 된 수제음식들이라 많은 고객들이 그 정성을 더욱 인정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하는 노상우 대표는 2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직접 수작업을 돕고 있다. 1분에 80개의 완당을 만들어 생활의 달인 및 각종 영상매체에 출연한 그는 “일본에서 어학공부를 하던 당시 100년 전통을 이은 음식전문점들을 많이 접했다. 그들을 보면서 18번 완당도 국내 최초로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잇는 名品완당집으로 자리매김할 뜻을 품게 되었다”며 현재 18번 완당집이 100년 이상의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그 중 커플이 결혼을 해 재방문하여 자녀들이 방문하는 경우를 종종 보면서, 그들의 추억의 장소로 인식되고 있는 부분에 뿌듯함을 드러내는 노 대표는 “오랜 시간동안 발걸음 해주신 고객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시대의 흐름에 맞는 메뉴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합리적인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하여 부산 대표 맛집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전념 하겠다”고 전했다. 완당 문화를 새롭게 창조해 나갈 것이라 강조하는 노 대표는 최고의 음식, 최고의 서비스, 2배의 즐거움이 느껴지는 식사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장인정신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맛을 선보이고자 전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 한결 같은 맛으로 오랜 전통을 이어가,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18번완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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