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140명, 나라사랑 병영체험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경북도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간 영천시에 위치한 육군3사관학교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체험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2012년 경북도와 육군3사관학교가 다문화가정 자녀 병영체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7번째로 그동안 7천명이 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캠프를 다녀갔다.
도내 거주하는 초, 중, 고 학생들로 구성된 참가 학생들은 병영체험 외에도 국가관에 대한 특강, 부모님께 감사 편지쓰기, 영천 국립호국원 참배, 봉사활동을 통한 호국정신 및 국가관 함양 등 내실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국적으로 다문화가족 자녀수는 약 20만명이며 도내에는 12천명에 육박하는 자녀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중 재학생은 약 8천 2백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데, 특히 초등학생은 6천 5백명으로 한 학교당 평균 14명의 다문화학생이 재학 중이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경북도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육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병영체험을 통해 국가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극복해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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