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풀무원 푸드머스가 이른바 '식중독 케이크'를 공급한 전국 학교에서 식중독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푸드머스는 풀무원 계열사이자 풀무원식품의 자회사로, 주요 사업은 키즈부문과 급식부문이다. 푸드머스는 지난 3일 총 184곳의 급식시설에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공급했다. 이후 4~6일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전국 22개 학교에서 1000명이 넘는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식약처 조사 결과 풀무원이 푸드머스가 공급한 케이크 원료 및 완제품 신속 검사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항원형 C 살모넬라균으로 확인됐다. 식중독균 잠복 기간이 72시간으로, 피해자가 더 늘 가능성이 크다.
풀무원 푸드머스는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판매 중단을 조치하겠다고 밝혔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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