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공유하는 찬란한 세상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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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공유하는 찬란한 세상 빛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3.12.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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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눈물을 닦아주며 전 세계에 사랑 전파

사단법인 비전케어는 국적, 인종, 종교를 초월하는 인류애로 시각장애로 고통 받는 세상 모든 이들이 다시 한 번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시력 복구에 일익을 담당하는 국제실명구호단체다. 2002년 9월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전 세계 저개발국에서 무료개안수술캠프(Eye Camp)를 운영하는 사회적 단체 비전케어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 (사)비전케어 김동해 이사장

비전케어(김동해 이사장)는 세계인의 건강한 눈을 위해 활동하는 해외 원정 봉사 단체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무료개안수술캠프(Eye Camp)’는 전 세계 실명원인 중 1위(50%)를 차지하는 백내장을 수술하고 치료함으로써 실명 예방에 이바지하고 학업과 경제활동으로의 정상 복귀를 돕는데 운영 목적을 둔다. 비전케어는 WHO산하 IAPB(세계실명예방기구) 정식파트너로써 ‘VISION 2020’ 캠페인에 동참하며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총 146차례의 무료개안수술캠프를 통해 89,000여 명을 진료하고, 12,500여 명을 수술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국내외 봉사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IAPB가 선정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Eye Health Leaders 2013-Celebrating the next generation of leaders in eye health)에 선정되었으며, 제25회 아산상 의료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봉사’라고 쓰고 ‘사랑’이라 읽다
비전케어는 ‘봉사’와 ‘헌신’이라는 공동의 뜻을 가진 이들이 모여 실명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사람들을 구해내고자 백내장 수술을 주축으로 안질환 치료에 전심전력을 다한다. 이사장은 “백내장은 노안, 당뇨, 약물과 같은 여러 가지 이유가 원인이 되어 눈 안쪽의 수정체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형상이 흐릿하고 시야를 좁혀 결국 실명까지 이르게 하는 안질환이다. 노령화지수가 높아진 한국 역시 백내장 환자가 증가 추세를 띠고 있으나, 저개발국의 경우 열악한 생활환경, 낮은 의료수준, 전문인력 부족과 같은 요인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명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현재 비전케어는 숙련된 안과 전문 의료진이 모여 인공수정체와 의약품을 구비하고 현지로 찾아가 진료부터 수술까지 원정 봉사를 적극 시행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의료기관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하는 등 세계인의 눈을 구하는 데 공헌하는 바가 크다.

▲ 진정한 의미의 자원 봉사란 단순히 후진국에 대한 원조가 아닌 현지인들이 원하는 것을 개발·협력하는 것이라고 김동해 이사장은 역설한다.
한편, “불과 15만 원 상당의 의료품 및 의약품만 있으면 시력 회복이 가능한 환자들이 대부분이다”라며 비전케어가 만나는 현지의 환자들 중 실제로 불치성 안질환을 갖고 있거나 그것이 원인이 되어 실명이 된 환자는 많지 않다. 비전케어가 국제구호활동을 하는데 있어 겪는 여러 어려움 중에서 최고 몇 백 만원까지 달하는 비싼 화물운송비의 부담이 가장 크다. 이것은 정부와 관련 기관들의 정책적 지원과 협력이 요구되는 부분이라 비전케어를 포함한 모든 국제구호활동 단체들이 여러움을 겪고 있다. 1950~60년대 해외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룩하였다. 이제는 우리가 또 다른 빈민국을 도울 차례다. 정부 및 산하기관 단체는 이 점을 고려하여 빠른 시일 내에 국제구호활동을 위한 지원 체제 확대를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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