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는 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사업 중 하나이다. 여성가족부는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회 대중의 공통된 의견 및 찬반 여론에 귀를 기울여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본 사업의 참여 단체 중 특유의 기지를 발휘하고 있는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 이경희 이사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재단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유의미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보았다.
세계한민족여성재단은 어떤 단체인가.

한민족 여성으로서의 대표적 자부심, 이경희 이사장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음악 교육가인 이경희 이사장은 호주국제음악대학(ACIM) 및 호주국제예술중고등학교(APGS) 설립자이자 총장이다. 또한, 리스트학술협회 호주 동아시아 총회장과 국제음악시험위원회

(IMEB)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여성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2007년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설립을 통해 전 세계 한인 여성의 결속 및 글로벌 진출 기회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경희 이사장은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후 현재까지 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한인 여성 리더들을 발굴하여 결집하고, 차세대 여성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세계 각국 한민족 여성의 연대 교류 강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제18회 여성주간 기념 여성지위향상 유공 포상’에서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수상하였다. “개인을 떠나 하나의 목표와 가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나누는 일이 가장 보람 있는 일이다”라고 이경희 이사장은 말한다. 그 중에서도 차세대 한인 여성 리더들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추진하는 일이 가장 뜻 깊은 일이라고 강조한다.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범국가적 네트워크 활성화가 이경희 이사장의 노력과 ‘하나의 목표와 가치’로 똘똘 뭉친 여성 리더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제 하나 둘씩 결실을 보고 있다. 이경희 이사장은 “재단은 전문 여성 인력풀을 활성화시키고 후세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물려주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하며, 세계 각국 한인 여성 리더 간 네트워킹 및 차세대 멘토링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한국 여성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힌다.
한민족 여성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사회복지아이디어 공모전, 차세대 음악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음악장학콩쿠르를 개최하였다. 한편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재외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 지원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어 코윈 세계 지회별 차세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과 2012년에는 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으로 ‘차세대 여성 경제인 양성 및 경제교육사업’을 진행하였다. 특히, 해외에서 유학중인 여성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2013년 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으로 ‘여성의 글로벌 리더십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11월2일부터 3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미래 여성리더를 꿈꾸며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유학중인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 ‘한인여성기업 탐방’을 통한 생생한 현장 체험, 호주 현지 기업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였다. 본 프로그램에 선발된 40명의 참가자들은 강연 내내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둘째 날 진행 된 소감 발표회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 선배들의 실제 인생 이야기와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용기와 힘, 그리고 진로 선택과 자기 개발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여성가족부와 적극 협력하여 차세대 여성 리더 발굴 및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여성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한국 지회를 활성화하여, 국내 및 해외 한인 전문 여성 인력들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명실공히 KOWINNER 재단은 세계의 한민족여성을 대표하여 그들의 재능과 역량을 결집하고 차세대와 소통하며, 거대한 네트워크를 키워왔다. 이제 정부와 관계부처와의 장기계획이 이루어지고 그와 함께 필요한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아마도 화교나 유태인들의 네트워크에 못지않은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영향력 있는 진정한 리더로서 성장하게 될 것이고 대한민국의 세계적 리더십에 굳건한 초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