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배우자, 또는 연인의 유흥, 퇴폐업소 출입 기록을 찾아준다는 유흥탐정이 화두다.
유흥탐정은 만연한 성매매 문화로 인한 배우자, 연인의 불신의 감정을 건드리며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다. 실제 한국 남성의 절반 이상이 성매매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라이나생명과 강동우 성의학연구소가 공동으로 '한국인의 성생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성매매를 포함한 외도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절반인 50.8%가 '있다'고 답했다.
해당 사이트는 1건당 1만원을 받고 상대의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조회해 주며 사업을 키웠다. 이들은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해 정보를 탐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작용도 있었다. 진위 여부도 불확실하고, 사생활 침해 논란에도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 입금 후 원하는 정보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하지만 유흥탐정을 두고 일부 웹사이트 이용자들은 "걸려도 아니라고 하면 그만 아닌가" "유흥탐정 복구 안 되게 내가 계속 막을 것" "현상금 건다" "배신자의 최후" "결국 경찰 걸러내려고 만든 거에 자기들이 걸려들었네" 등 분노했다. 성매매의 문제에 앞서 사생활 침해 문제에 강한 비판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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