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결과 민주당 '적극 지지·협조’ vs 한국당 '아쉬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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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결과 민주당 '적극 지지·협조’ vs 한국당 '아쉬움 많아'
  • 이응기 기자
  • 승인 2018.09.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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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판문점 합의 국회비준에 야당의 동참 호소”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북 성과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_청와대 홈페이지)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여야는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발표한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성과를 크게 환영하며 적극 지지·협조 의사를 밝혔다. 반면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아쉬움을 전했다. 그리고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비핵화의 환영과 평화정착의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특히 이번 대북특사 합의 내용에서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에 대해서 크게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그리고 남북 간의 협력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획기적이고 전환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대변인은 “이번 대북특사의 성과가 남북관계 개선, 북미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특히 이를 위해서는 이해찬 당대표, 문희상 국회의장께서도 강조하다시피 4.27 판문점 합의의 국회비준에 야당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북특사단의 방북은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남북, 미북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진행되었으나 방북결과는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를 보며 우려되는 점은 북한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 의지 및 관련 조치 등을 구체화 하지 못한 상태에서 종전선언과 남북 관계개선을 조급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혹평했다.

윤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입장은 다음과 같다며 “북한 김정은이 핵무기·핵위협 없는 비핵화를 재확인했다고 하지만 진정성은 불확실하다. 비핵화를 위한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을 완전히 폐기하고 불가역적으로 만들겠다는 구체적 의지표명이 전혀 없다. 남북관계의 개선 나아가 미북관계의 진전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先 비핵화 의지 및 관련 조치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우선적 비핵화 없이는 남북, 미북관계의 개선 나아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명확히 인식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개최합의와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천명한 것을 환영한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과 같은 목소리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안보정책의 근간”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추석을 앞둔 18일부터 20일까지로 확정한 것을 환영한다. 온 가족이 모인 추석 밥상에서 평화를 기대하는 웃음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회담에서 또 한 번 한반도에 큰 한가위 선물을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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