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폐기물을 활용, 환경·에너지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전 세계적으로 가축분뇨가 처리되지 않고 버려질 경우 연간 9,100만 톤의 질소와 4,900만 톤의 인산이 토양, 하천, 바다에 버려져 지구 전체가 오염 물질로 덮여 나갈 것이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폐기물처리 및 자원화의 개념이 국가 중요정책과 주요 산업의 하나로 발전 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바이오 에너지 플랜트 전문 업체 ‘디에이치엠(주)’(이하 : DH-M www.dh-m.co.kr) 김현석 회장은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 에너지로 전환시켜 국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한국,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변방

세계는 부랴부랴 화석연료 사용자체나 쓰레기 해양투기 등을 국제 조약으로 금지하는 추세에 합류하고 있고, 유기성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하기 시작하는데 한국은 아직까지 유럽, 일본에 비해 재생 에너지 활용도가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한다. 대중적인 인식이 낮은 데다 국가의 미온적 태도와 정책 문제, 또한 지역이기주의가 맞물려 개발 장소와 연구 여건조차 여의치 않은 실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바이오 가스 플랜트 사업을 진행 중인 에너지 회사 ‘DM-H’ 김현석 회장은 가축 분뇨 등의 가연성 쓰레기를 활용해 바이오 가스와 같은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차세대 환경 친화 에너지 사업체로서 환경오염 방지, 대체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이루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을 통해 국가 경제 개발을 이루는 21세기 형 첨단 산업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가축분뇨, 폐기물에서 에너지 원료로 다시 태어나다.

DH-M을 이끌고 있는 김현석 회장은 ‘폐기물의 에너지화’라는 인식의 전환으로 가축분뇨, 농림부산물, 음식쓰레기 및 하수 슬러지와 같은 유기성 폐자원을 친환경에너지로 전환시키는 한국형 바이오가스 플랜트 상용화에 성공하여 농가는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현석 회장은 “런던협약과 그 의정서에 의해 2012년부터 가축분뇨 해양 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그 처리방법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면서 이를 활용하는 신재생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을 연구해왔다. 가축분뇨와 같은 유기성 폐기물을 매립이나 소각이 아닌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여 환경 보전은 물론 100% 수입에 의존하는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DH-M은 그간 농림수산식품부 국산화 연구개발사업기획실증사업,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실증화사업을 시작으로 홍성, 안성, 김제에서 바이오플랜트 운영을 통하여 국산 바이오플렌트 상용화를 실증하고 있다.
한국형 바이오가스 플랜트

김현석 회장은 “하루 돈분 20톤 기준 시간당 발전 전기량이 50Kw가 생산되는데 이는 30개 농가에서 쓸 수 있는 양이다. 가스의 양과 전기 생산량 모든 면에서 그간 누적된 자료를 여러차례 검증 받은 바 있으며 이 시설을 통하여 대체 에너지 생산은 물론 환경오염과 자원고갈 방지, 화석연료 사용 감소, 농민생활 안정을 가져오고 이는 곧 국가경제 발전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DH-M의 신재생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은 100% 국내에서 개발한 부품으로 제작, 운영된다. 고가의 수입 제품들로 이루어져 높은 설치비용과 고가의 핵심부품 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외국기술 기반 시설들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또한, 원격모니터링 제어시스템을 통하여 바이오 가스 플랜트가 설치된 농가에 철저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사 기술연구소 직원들이 농가에 설치된 플랜트를 24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하며, 실제 현장 장비 가동 상황 등을 실시간 확인해 대응, 소수의 관리 인력으로 본사 차원의 유지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의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

김현석 회장은 사업을 하면서 이리저리 뛰며 연구하는 것이 힘들지만 그만큼 다이나믹하고 성취감 있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안타까운 점은 가축분뇨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이 혐오시설로 인식해 반대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김현석 회장은 바이오 플랜트는 에너지, 환경, 국가 경제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과의 상생을 강조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시설이지만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주민 편의시설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가치를 두고 이해해야 한다. 예컨대 바이오 가스를 생산하고 남은 폐열을 활용한 주민 목욕탕, 찜질방을 제공하거나, 플랜트 주변을 공원화시켜 주민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그 지역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국민의 인식 전환과 시설에 대한 체험을 통해 해결해 나갈 문제”라고 말했다.
신재생 에너지 강국을 향한 힘찬 걸음
세계는 이미 런던협약, 기후협약 등에 대응하여 화석연료 사용 감축과 탄소배출권 확보차원의 대체 에너지 생산과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현석 회장은 “바이오 에너지 생산 기술은 유럽이 우리보다 먼저 시작했으나 이제는 우리 기술력이 많이 따라 잡은 상황이다. DH-M은 자체 기술로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은 농촌운동을 통해 120조를 환경에 투자하는 중이고 유럽 국가들에서 만들어진 시스템보다 적용 가능성이 더 높고 우수하다는 판단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성공적인 대체 에너지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상생과 분배를 실천하는 기업, 녹색산업의 선두주자 디에이치엠(주)의 세계적 환경전문기업을 향한 힘찬 걸음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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