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교육여건서 전국 교육특구 도시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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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교육여건서 전국 교육특구 도시로 활짝
  • 서동삼 수석부국장
  • 승인 2013.12.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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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청장,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 통해 지역인재 양성에 온힘

대전 동구 한현택 구청장은 동구지역의 부족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2009년부터 동부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방과후학교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교육의 장을 마련해 왔다. 특히 지역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인적ㆍ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 방과후학교 운영의 전국적인 롤모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제5회 방과후학교 대상에서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 방과후학교 운영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지역의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한현택 구청장을 만났다.

‘자랑스러운 자치단체장’ 대상 수상
지역인재 육성이 큰 몫

▲ 한현택 구청장
대전광역시 동구는 인구에 비해 학원수가 부족하는 등 교육여건이 타 구에 비해 불리한 실정이다. 이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한현택 구청장은 방과후학교 사업 쪽으로 눈을 돌렸다. 민·관·학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교육·문화·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지자체에서 방과후 사업 롤모델(우수사례)로 선정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2011년부터 한 구청장이 공약으로 제시한 1학교 1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사업을 전개해 지금은 관내 23개 초등학교 1특수학교에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구 행복교육을 실천해 전국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 구청장은 이러한 성과로 ‘2013년 자랑스런 자치단체장’ 교육부분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 고등학교와 연계해 지역 중학생들의 학력신장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는 점을 높이 인정해 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25만 구민과 750여 공직자가 힘을 합쳐 우리 동구의 평생교육 발전에 노력한 결과라 생각됩니다.” 대전광역시 동구는 대전이 시작된 도시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역사만큼 주거환경이 현대적이지 못해 한 구청장의 고민은 또 한 번 시작되고 있다.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2단계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조속한 재개다. 1단계로 15개 지역이 완료됐으나 2단계 5개 구역의 사업은 여러 가지 사유로 중단된 상태다. “제가 취임한 이후로 2단계 구역 중 대신2구역이 지난해 말까지 보상을 마치고 올해 착공 목표로 정상적인 사업이 추진 중에 있고 나머지 4개 구역도 현 정부가 우리 지역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는 대선공약으로 약속함에 따라 추진을 기대하고 있으며, 우리 구에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구청장은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LH본사를 방문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끊임없이 촉구하고 있고 국토해양부, 대전광역시, LH 등과 TF팀을 만들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또 원도심 활성화 추진상황실을 운영하며 주민 의견 수렴 등 활동과 주민대표회의를 지원하는 등 주민과 함께 사업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참여형 복지시책’ 눈길
복지 사각지대 9,400세대에 4억여 원 지원

▲ ‘자랑스런 자치단체장’ 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현택 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
대전광역시 동구에는 타 구에는 없는 복지 브랜드 시책이 관심을 끌고 있다. 동구는 노령인구와 취약계층이 많은 관계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월 1,000원의 소액기부로 이들을 돕는 ‘천사의 손길 행복+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풀뿌리 참여 복지사업으로 2011년 6월 발족해 현재까지 9,400여 세대에 4억여 원을 지원했다. 특히, 동구 주민이 어려운 동구 이웃을 돕는 주민참여형 복지시책으로 대부분 소액다수의 형태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 점은 동구의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 민간 참여 복지를 통해 기업체, 유치원, 학교 등과 MOU를 체결해 행복 릴레이 운동으로 확산하고 대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천사알림이를 구성, 천사의 손길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동구지역 사각지대 복지 대상자에 대한 지원 혜택을 늘려 나가고 있다. 이렇듯 주민 복지에 온힘을 쏟고 있는 한 구청장은 민선 4기 시절 재정여건을 무시한 행정 추진으로 지금까지 구의 재정여건이 좋지 않아 구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해결해 드리지 못한 점을 무척 아쉽게 생각했다. 반면 침체되어 있던 동구가 민선5기 들어 750여 공직자가 적극 노력해 1,000억 이상의 국·시비 확보를 통해 청소년종합문화센터와 동부선연결도로 건설 등 지역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고 구민들로부터 ‘한 청장님이 오셔서 동구의 절실한 부분이 실제로 개선되어 가고 있다’는 감사 인사를 받을 때가 가장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해가 바뀐 현 시점에서 한 구청장은 지난 2010년 구청장으로 당선되어 취임식을 할 때 구청 직원들에게 일성으로 한 말을 다시 꺼냈다. “‘공직자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공직자는 구민들보다 먼저 일어나고, 구민들이 모두 잠든 후에야 자리에 누울 수 있는 것이 공무원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공직생활에서는 현장 중심의 행정, 원칙 있는 행정을 추진하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청장이 되어서도 저의 가치는 변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의 역사와 전통을 품고 있고 정과 효가 넘치는 도시 동구를 사랑하며 살자는 것이 저의 가치이고 신념이며, 앞으로도 동구를 위해 동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동구민이 모두 함께 웃는 날을 꼭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전의 중심 재도약 위해선 지역개발사업 지속 추진”

▲ 대전광역시 동구청 관내를 돌며 현장점검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는 한현택 구청장(사진 가운데).
짬짬이 집무실에서 구정 구상을 위한 책을 많이 보고 있다는 한 구청장은 관내에서 많이 걷는 것으로 건강관리를 대체하고 있다며 웃는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골목길을 탐방하는 등 현장행정으로 운동을 대신하는 셈이다. 갑오년 새해를 맞는 한 구청장의 포부와 목표가 남다르다. “2014년은 민선5기를 마무리하는 해로 그동안 흘려왔던 땀과 노력의 결실을 거두어들이고 새로운 동구의 미래를 위한 새 희망의 씨앗을 심는 시기로, 민선5기 들어 역점 추진한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새로운 동구의 100년을 열어갈 미래비전의 중장기 실천전략을 추진하는 등 대전의 중심지역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중단 없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구 안팎으로 구정 운영 수행에 걸림돌이 되는 장애요인도 많은 해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가고자 했던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소신과 뚝심 있는 행정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25만 구민들에게 동구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대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동구 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함으로써 신뢰와 믿음의 행정을 펴나가겠습니다.” 이 모든 일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지역구민과 동구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동구 구성원 모두가 동반자로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희망찬 동구의 내일로 거듭 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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