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유명 유튜버 양예원의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회' 사진 유출을 한 혐의를 받는 모집책 최씨에 대한 첫 공판이 5일 진행된 가운데, 양예원의 법률 대리인이 2차 가해와 관련해서도 법적 대응을 언급했다.

양예원 측 변호인은 이날 "(양예원에 대한) 2차 가해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한 고소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양예원은 "많이 답답하고, 힘들고 무서웠다"는 심경을 털어놓은 바다.

양예원에 대한 악플이 쏟아지게 된 것은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A씨가 양예원과 메신저 대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면서다. 양예원이 먼저 일정을 묻는 등 강압적인 촬영 스케줄이 아니었음이 암시된 스튜디오 측의 증거였다. 다만 이 내용은 A씨가 경찰에 제출한 휴대전화에선 발견되지 않았다.

진위 여부가 가려지기도 전에 양예원의 무고를 주장하는 의견이 잇따랐고, 결국 양예원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무고죄를 살인죄 등의 수준으로 높여달라는 의견이 골자다. 이 게시물에서도 양예원을 향한 온갖 성희롱이 난무했다.

각종 사이트에선 양예원의 사진을 보고 왔다는 인증글도 심심치 않게 등장했고, 심지어는 처벌을 넘어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극단적인 행위로 그의 단죄를 요구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