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훈 90년대 록그룹 시나위 보컬 가정폭력으로 유죄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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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 90년대 록그룹 시나위 보컬 가정폭력으로 유죄 판결
  • 전진홍 기자
  • 승인 2018.09.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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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캡쳐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90년대 인기 록그룹 시나위 보컬로 활동했던 가수 손성훈(49)이 가정폭력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8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손성훈의 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 1심 선고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앞서 손성훈은 아내 A씨와 재혼 후 지난해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아내A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상황에서도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후 새벽 3시경 술에 취한 채 잠자고 있는 아내를 발로 차며 난동을 부리는 등 A씨의 자녀가 경찰에 재차 신고를 하자 골프채를 꺼내 집안의 물건을 부수며 A씨의 자녀들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손성훈은 “고의가 없었고, 정황에 대해 일부 과장된 부분도 있다. 또한 손괴 피해품에 대해서는 내가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니 피해액도 절반만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고의성을 인정한다”라며 손성훈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손성훈이 경찰을 부른 이후에도 보복 폭행을 행사했다. 이는 A씨에게 좌절감을 줬기 때문에 죄질이 나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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