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성태 교섭단체 연설 ‘저주의 굿판’···‘반대 중독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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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성태 교섭단체 연설 ‘저주의 굿판’···‘반대 중독 정당’”
  • 이응기 기자
  • 승인 2018.09.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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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야말로 국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멈추길 바래”
5일 국회에서 진행된 제364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저주의 굿판’으로 비유하여 비판했다.

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어떻게든 문재인 정부가 망하길 바라는 제1야당의 간절한 주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연설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반대중독에 걸린 야당의 행태를 풍자하는 블랙코미디 대본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논리도 없이 비난으로 일관하는 ‘반대 중독 정당’ 자유한국당이야말로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을 멈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3가지 중심축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부패한 정권유지를 위해 수십 년 세월 동안 재벌 대기업과 짬짜미로 형님-아우하며 지내온 자유한국당으로서는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일 것”이라며 꼬집었다.

특히 박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 문제에 이르러서는 자유한국당이 과연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인지조차 분간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한반도 평화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엄중한 시기, 세계가 경탄하고 응원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깎아내리지 못해 안달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조차 우리 정부의 북미관계 중재자·촉진자 역할을 간곡히 당부하는 마당인데, 한민족의 명운이 걸려있는 한반도 문제가 파투나길 바라는 자유한국당의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탄핵과 새 정부 출범, 재보궐·지방선거 완패라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도 국민의 명령인 적폐청산은 외면하고, 여전히 이명박-박근혜 시절 향수에 젖어있는 것은 아닌지 자유한국당은 통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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