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이해찬 교섭단체 대표 연설 국정연설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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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당 “이해찬 교섭단체 대표 연설 국정연설에 가까워”
  • 이응기 기자
  • 승인 2018.09.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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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는 계속 말하지만 입만 뻥긋하는 협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바른미래당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연설에 관해 “교섭단체 대표로서 연설보다 국정연설에 가까워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혹평했다. 

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국회 차원에서 민생의 고통을 공감하고 분담해나갈 비전이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국가란 무엇인가?’의 화두로 제시한 것은 국정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거리를 헤매고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영업이 안되서 문을 닫고 있는 현실이다. GDP 4만 달러는 허무맹랑한 희망고문일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고임금ㆍ고비용 사회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일하기 좋은 대한민국 보다 지금 우리 국회의 당면과제는 치솟는 실업률이 먼저임을 까마득히 잊고 있다”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이해찬 당대표 연설은 일방적 소통이지 성찰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집권이후, 계속 문제가 되었던 점은 ‘싫으면 말고’ 식이 일방적 통보였다. 그러면서 협치는 계속 말한다. 입만 뻥긋하는 협치다”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바른미래당의 기본 원칙은 국회가 민의의 수렴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민의를 수렴할 기본자세가 결여된 이해찬 당대표의 연설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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