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권 비수기 접어들며 관망세 확대
회원권 시세의 1년 사이클을 보면 11월 이후부터 12월까지는 회원권 비수기에 접어든다. 시기상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때에 최근 모기업의 안정성 문제까지 부각되면서 시세 부진을 부채질 하고 있다. 하지만 2004년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고, 매도 문의도 내년으로 미뤄보자는 관망세가 늘어나면서 일부 매물이 부족한 종목들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격적인 메리트로 저점 매입을 계획 중인 대기 매수세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법인의 매수세가 힘을 받쳐주지 못하는 고가대 이상 종목을 제외하고 중저가대 종목은 반등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듯 하다.
초고가대는 법인의 매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가평베네스트는 저점 거래 이후 추가 문의 없이 보합세고, 남부는 구체적인 매수세가 없어 조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곤지암권의 남촌은 매수 문의 없이 꾸준히 매물만 쌓이는 분위기다. 렉스필드 또한 매물이 누적되고 있다.
고가대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약보합세가 심화되고 있다. 용인권의 아시아나는 매수가 위축되면서 관망세가 확대됐다. 신원은 매수 문의는 있지만 매물이 없다. 지산은 호가 조정으로 오랜만에 거래를 발생시켰으나 추가 매물만 늘고 있다. 청평권의 마이다스밸리와 프리스틴밸리 역시 매도 문의가 늘면서 하락했고, 강북권의 서울은 거래 없이 소폭 하락했다. 한양은 저점 매수 이후 매물이 소진되면서 매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시세 상승을 기대하게 된다.
중가대는 혼조세 양상이다. 용인권의 팔팔은 매수 문의 증가로 매물이 소진되면서 소폭 반등했다. 반면 뉴서울은 호가 조정 후 거래가 있었다. 기흥은 하락하면서 거래가 있었으나 최근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이 기대된다. 남서울은 매물이 없어 보합세, 강북권의 뉴코리아와 서서울은 여전히 매수세가 뜸하다.
저가대는 소폭 반등한 일부 종목들이 눈에 띈다. 서울 근교의 한성은 매수 문의가 늘면서 반등했고, 태광도 매수 우위 속에 시세가 올랐다. 용인권의 덕평힐뷰, 리베라, 양지파인은 보합세로 돌아서며 시세를 유지를 하고 있다. 반면 플라자용인, 안성, 한원 등은 매도 문의가 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여주, 이천권의 금강은 호가 차이로 거래가 전무하고, 솔모로는 매물이 나오며 시세 조정 중이다. 스카이밸리와 자유는 보합세다.
충청권의 천룡은 거래 없이 보합세다. 우정힐스는 매물이 누적돼 당분간 반등이 힘들어 보인다. 세종에머슨과 시그너스는 문의와 거래가 모두 뜸해 보합세다. 저가대의 그랜드와 도고는 실매수세로 인해 간간히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강원권의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은 매수 위축으로 거래 없이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글 _ 민자영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