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체육선수 군 면제 관련 특위를 만들 것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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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체육선수 군 면제 관련 특위를 만들 것 제안”
  • 이응기 기자
  • 승인 2018.09.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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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들 잘못 아니라 지금 군 면제 제도가 잘못”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만으로 군 면제를 받는 현행 제도는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하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들이 우리나라가 금메달 몇 개 땄고, 몇 등을 했고 하는 것보다는 누가 군 면제를 받느냐는 문제에 관심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금메달 따서 박수를 굉장히 많이 받았는데 야구는 야유를 받았다. 그이유는 대만과 일본이 아마추어, 실업팀 선수를 선발한 반면, 우리나라는 프로팀의 베스트 선수들이 나와서도 일부 졸전이 있었다. 그래서 금메달을 따고도 박수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야구선수들이 잘못한 게 아니라 지금 군 면제 제도가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 야구는 올림픽 경기가 없어서 선수들이 군 면제를 받으려면 아시안게임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야구가 금메달을 따고도 야유를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 최고위원은 “이 제도를 개정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번 국회에서 체육선수들 군 면제 관련한 특위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그래서 여러 문제 제기들이 나오는데 그냥 넘어갈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종합해서 체육선수가 군 면제를 받더라도 다 같이 박수 받을 수 있는 그런 제도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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