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멋, 끼를 추구하는 행복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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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멋, 끼를 추구하는 행복 배움터
  • 이선화 기자
  • 승인 2013.12.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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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희망인 학교, 꿈이 가득한 학교, 새길을 여는 학교

도심 한쪽 조용한 산자락에 위치한 대전용운중학교는 올해로 개교한지 28년째 되는 작은 학교이다. 전체 학급수가 15학급 규모인 용운중학교는 비록 저 출산율을 비롯한 지역인구의 유동적 흐름으로 해마다 학생 수가 감소해 가고 있으며 교육여건상 여러모로 열악한 환경의 학교이지만 금년 3월에 취임한 제15대 이차숙 교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전교직원이 힘을 모아 열정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역사회와 학부모로부터 탄탄한 신뢰를 받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 대전용운중학교 이차숙 교장

이차숙 교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지향하는 도덕적이고 세련된 색채의 인생철학과 교육경영관을 지닌 교육자다. 빈곤층이 밀집된 구도심 외곽부에 위치한 열악한 환경의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올곧은 교육적 신념과 열정으로 학교 구석구석에 희망과 긍정 바이러스를 심는 이차숙 교장은 교직원간의 소통과 협력, 긍정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아울러 학생들에게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일깨우고 꿈을 심어주며 용기와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교육을 펼치고자 다각도로 분주하다. 특히, 맛과 멋을 알고, 끼가 넘치는 인재(人才)를 길러내고자 최적의 학습 환경 구축, 학생중심의 수업혁신 완성,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을 통한 명품 행복학교 실현에 최선을 다하며 부단히 고민한다.

새로운 도약, 사람이 희망인 학교
용운중학교(이하 용운중)는 넉넉한 학교부지에 총 60실의 교육실을 갖춘 쾌적하고 아담한 학교이다. 학교장을 선두로 교직원 및 학생 모두가 동참하여 밝고 명랑한 학교 분위기와 꿈과 에너지가 가득한 학교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더욱이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 사회 역시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정진하는 용운인의 비장한 행보에 관심을 갖고, 물심일여 지원하여 학교의 교육결과는 일취월장하고 있다. 최근 용운중은 쾌적한 교실 및 학생의 창조력 계발환경 조성을 위해 교사(校舍) 리모델링(2011)과 다목적 체육관 신축(2013) 작업을 시행하였다. 선진형 교과교실제 계획을 발표한 이차숙 교장은 머지않아 전자칠판, 빔 프로젝터, 컴퓨터 등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다양한 교수 학습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새로운 도약, 배움의 산실, 희망찬 학생의 전당 용운중학교에서 이뤄지는 중점교육 활동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기초와 기본이 충실한 ‘용운 두드림’ 교육운영이다. 기초와 기본이 탄탄한 용운인을 길러내고자 학년별·교과별 기초 기본 학력 책임 지도를 통한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화, 학급별 교과 담당교사 학력책임제, 전교사 224 수업 공개 및 멘토링 체제 확립, 수학교과 ‘매스 헬핑 센터 및 학습 클리닉 중점학교’ 운영, 학생 개인별 학력신장 목표 관리제와 ‘수준별 교과 방과후교실’을 운영한다.

 
둘째는 ‘용운 북(Book) 스타트 운동’ 교육운영이다. 이차숙 교장은 아이들에게 독서를 통한 사고력, 문제해결력 신장은 물론 해박한 지식과 상식을 안겨주고자 ‘주 1회 1시간 독서시간’을 개설하고 ‘서점으로 소풍가는 날’을 지정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고르고 구입한 책을 친구들과 함께 돌려 읽도록 하고 다독자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하며 문화인 초청 강연을 시행하는 등 독서 활동에 흥미를 주고 다독의 중요성을 고취하여 독서 생활화의 새롭고도 실질적인 길을 제시한다. 독서문화정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학교장과 전교사는 다양한 지식과 간접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매진 중이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구입한 책을 친구와 돌려 읽고 공유함으로써 지적능력 신장과 독서생활화 태도함양이라는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
셋째는 ‘직로(直路 : 곧은, 바른 길)의 미래’ 교육운영이다. 학생들에게 방향 없는 추진력은 약이 아니라 독이 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인지하고 있는 학교장은 ‘나를 알고 꿈을 찾는 진로 교육’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 받을 수 있는 ‘커리어 존’을 구축했다. 아울러 전교원의 협력으로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진로 탐색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및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넷째는 ‘용운 1210 운동을 통한 바른 인성’ 교육운영이다. 이 캠페인은 1일 2명의 학생을 10분 이상 상담하고, 다양한 스포츠클럽 체험활동을 통해 건전한 인성함양과 학교폭력 제로화 효과를 거둔 운동으로서 인근 학교가 벤치마킹하고 싶은 교육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섯째는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육기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용운중은 5년째 교육복지사업에 참여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 할 수 있는 학습영역에서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새울마루공부방(야간공부방)을 개설한 후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을 집중적으로 수업을 진행한 바 성적향상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여섯째는 ‘용운마린보이(Marine Boy) 체육인 육성’ 교육운영이다. 용운중은 수상운동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의 잠재력을 계발하고자 ‘다이빙부’와 ‘수영부’를 편성하여 지도교사와 전문코치 노력으로 다음과 같은 쾌거를 이뤘다. 다이빙부는 ‘대전수영연맹회장기대회’와 ‘소년체전평가전’에서 각각 1위를, 수영부는 ‘제32회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에서 3위와 ‘제62회 회장배 겸 KBS배 전국수영대회’에서 2위의 금자탑을 쌓아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은 물론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장관을 연출했다.


배움의 산실, 꿈이 가득한 학교

이 교장은 학생들 중에 아직 꿈을 찾지 못했거나 더욱이 꿈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학생들 스스로 각자의 마음속에 열정 가득한 꿈의 씨앗을 뿌리도록 이끌고 있다. 이른바 ‘용운 두드림(Do Dream)’ 교육운영이다. 이 운동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계획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설계 방법을 찾아내는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다음과 같은 활동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첫째, 우선 솔로몬 로(SOLOMON LAW)파크 전국 중학생 법 캠프 체험, 닥터스(Doctor’s) 멘토 의사 체험, 맞춤형 진로 캠프(2학년), 주말 진로 캠프(1학년), 특성화 고교 체험 등 학생들이 다양한 캠프 프로그램 참여로 자신의 잠재적 소질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둘째, 법학과 교수 초청 ‘법토데이’, 국제 기능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옥진 초청 및 변호사 초청 특강 등 명사 초청 특강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멘토, 우상을 직접 만남으로써 꿈을 향한 열정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셋째, 이론적 지식과 함께 학생의 정서와 심리 안정을 도모하는 ‘오감 자극형 교육’ 운영이다. 오감 자극형 교육은 교육복지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학업 상태와 수준을 분석하는 ‘학생실태분석’에 기반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체험, 심리정서 함양, 분노조절능력 신장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희망찬 학생, 스스로 새 길을 여는 학교
최근 용운중 이차숙 교장은 전교직원과 함께 선진형 교과교실제 추진과 자유학기제 기반조성을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교과목과 연계한 결합형 동아리활동 강화,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을 토대로 학생 스스로 자기 주도적 꿈을 일구고 새롭게 길을 열어가는 유의미한 배움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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