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지역은 예부터 누에, 쌀, 곶감의 삼백(三白)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감나무 생육에 적합한 환경에서 건조되어 부드럽고 뛰어난 맛의 상주 곶감은 왕에게도 진상하는 지역 명물로 명성을 떨쳐왔다. 경북 상주에 위치한 행복예감곶감영농조합법인은 천혜의 기후 속에서 생산된 감에 농약 없는 유기농과 정성을 가해 곶감 명가로 성장하고 있다.

가을 별미 곶감은 계절과 지역적 특성, 자연 환경이 어우러져 만들어진다. 강한 계절풍을 맞으며 과육표면의 수분이 증산되어 건조되는 곶감은 기후에 따라 품질이 좌우된다. 경북 상주는 특히 계절풍이 강하고 곶감 건조에 걸맞은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어 대대로 곶감 생산지로 이름을 떨쳐왔으며, 경북 상주시 부원 3길에 위치한 행복예감곶감영농조합은 천혜의 환경에서 자란 양질의 감에 자연 속에서 건조시키는 전통 방식을 재현한 현대식 건조를 통해 뛰어난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명품 곶감을 생산해 전국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행복예감곶감영농조합법인의 성신제 대표는 “상주는 전통적으로 전국 제일의 곶감 생산지로 각광받아왔다. 우리 조합은 곶감에 최 적합한 품종과 최상의 기후, 최고의 생산기술을 잘 보전 받아 만들어진 명품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 곶감은 환경이나 지역기후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는데 상주의 천혜의 자연 조건에서 생산하고 가공된 우리 곶감은 당도가 뛰어나며 씨가 적고 과질이 부드러워 전국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최적의 조건에서 최고의 생산기술로 생산하는 곶감
농업도시인 상주는 전통적으로 과일, 채소, 누에와 한우 등 농·축산업에 종사하며 이 수확물들이 전국 지역 특산물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귀농인인 성 대표는 특히 곶감으로 유명한 상주의 특성을 살려 생산업체로 도약은 물론 성공적인 귀농 아이템으로 곶감을 선택했다고 한다. 95년 첫 감나무 과원 조성으로 시작해 2008년 저농약 친환경 농산물 인증과 지리적 표시제(상주둥시) 등록, 2012년까지 저농약 및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으며 행복예감곶감 영농법인으로 자리 잡았다.

낱개 수량과 포장에 따라 <행복예감 1호~12호 세트>와 <반건시 3호>, <감말랭이>, <실속형 1접>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는 행복예감 곶감은 유명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전국에서 판매 중(www.happygam. com/054-535-4605)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귀농인들을 위한 성공 초석으로 발전
성신제 대표는 서울에서 무역업을 하다가 4년 전 귀농했다. 상주에서 교편을 잡던 부친이 퇴직 후 감나무 밭을 경작해 생산한 곶감을 맡아 판매하다 본격적으로 귀농해 곶감 사업에 뛰어든 성 대표는 안정적 수입이 나올 수 있도록 농업기반을 만들어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옛날 방식 자연건조를 하면서도 고품질 제품을 만들기 위한 등급화, 규격화, 표준화 방안으로 현대화, 자동화 건조시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연건조와 인공건조를 병행하고 엄격한 온도와 위생 관리 체제를 갖춘 건조실을 만드는 데 힘 쏟았다.
“농업기반은 있지만 시설기반을 만들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했다. 전통적 자연건조방식을 적용하면서 약점을 보완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건조장 건설을 위해 기존 특허 보유자와 논의하며 새 기계를 제작해 타 건조장과 차별화했다. 감말랭이와 반건시 건조 공정도 무제상시스템, 원적외선 건조방식을 도입했고, 장차 기후변화에 맞는 인공건조실로 발전시키고 냉동 창고를 증설, 수분감소, 과분발생 방지로 균일화된 우수 제품을 만들 것이다.”
생산 면에서의 문제점 보완을 위한 방안에도 눈을 돌린 그는 과도한 밀집 재배 대신 1인당 가구 생산량과 건조장 관리 면적을 정하고 언덕 밭을 평지 수준으로 확충하는 등 기존 농업인들이 봄부터 농사지어 수익을 만들어 가는데 그 외 틈새 농업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요즘 귀농 귀촌인구유입이 늘어나고 있는데 무작정 귀농을 결심할 것이 아니라 귀농을 결심하면 귀농의 기반을 하나씩 준비하여 제대로 된 기초지식을 잘 다지고 접근해 그 지식을 바탕으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도시에서 활동하던 경험을 접목하여 귀농에 임하면 발상의 전환으로 성공적 귀농이 가능하다고 말한 성 대표는 귀농인턴제도를 잘 활용해 귀농 희망자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성 대표는 “곶감용 감은 전국적으로 분포한 과일이다 지리적인 요건에 한정된 것이 아니며, 생산자의 의지와 위생적 생산만이 관건이라고 하며 농업이 나아갈 방향은 소비자들의 패턴을 빨리 읽어내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중간유통 단계를 없애고 적정 마진 한도 내에서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생산 원가를 낮추어 소비자의 입맛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성공한 농업인으로 가는 방법이다 라고하며 생산라인과 공정들을 단순화해 생산원가를 줄여가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라고 말했다.
“내가 생산한 제품을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위생시설과 표준화된 제품 생산량을 갖추어 강소농업을 실현 나가는 뜻과 생각을 같이하는 농가들과 법인을 구성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형성, 농업 전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표준화 모델 작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하는 행복예감영농조합법인의 성신제 대표는 상주곶감의 대표주자로 한국인의 입맛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