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개교한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는 올해까지 7,56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18년 역사의 사학이다. e경영과, e디지털 콘텐츠과, e디자인과, e쇼핑몰과로 편재된 e비즈니스 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서 39학급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유능하고 창의적인 역량을 지닌 미래의 CEO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며 군포시 지역발전에, 나아가 국가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혁신과정을 거치며 학생과 학부모,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을 쏟아붙고 있다.

군포e비즈니스고는 상업계 특성화고등학교로서 세계화 시대의 주역이 될 창의성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 개개인이 ‘자신만의 꿈을 꾸고 그 꿈을 가꾸어 미래를 구체적으로 디자인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 및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제2기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e비즈니스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받아 특성화 6년차에 도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취업역량강화 지정학교, 비즈쿨 운영 지정학교, 교육부 성취평가제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꿈을 디자인하는 직업교육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김 학교장은 ‘사물을 깊고 넓게 바라보는 창조적 지성을 갖춘 사람’,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알고 타인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인성을 갖춘 사람’,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자신이 소속된 사회에 유익을 주는 능력인’이라는 인재상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초석이 되는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본교는 긍정적인 사고와 바른 예절의 조화로운 인성을 갖춘 사람, 개성과 소질을 계발해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전문 능력을 갖춘 실력 있는 사람을 기르기 위한 교육목표를 세우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포e비즈니스고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학교 운영방침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첫째, 기본이 바로 선 생활지도다. 학생들의 바른 생활태도와 인성 교육을 위해 ‘성찰 프로그램 운영’, ‘말의 힘 도전 프로젝트’, ‘예절 교실 운영’, ‘취업마인드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예절을 갖춰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둘째, 창의·지성을 기르는 배움 중심 수업의 수업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수업혁신을 위해 프로젝트 수업 및 교과의 특성에 맞는 교수-학습 방법 적용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적 노력의 성과로 2012학년도 전국 특성화고 수업혁신 대회에서 각각 1등급과 2등급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경기도대회에서 2등급을 각각 2편 수상하고 전국대회에서 3등급을 각각 2편이 입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셋째 맞춤형 진로교육의 실천이다. ‘취업지원관 운영’, ‘진로교육 특강’, ‘이미지메이킹’, ‘직장예절 교육’, ‘1팀1기업 프로젝트 운영’ 등을 실시하고 전문교과 동아리 운영(비즈쿨 동아리, 제과제빵 동아리, 쇼핑몰플래너 동아리, UCC세상, 모바일 스토리, 바리스타 동아리 PACE 동아리, 그래픽디자인 동아리, 로봇 동아리)을 통한 진로와 직업 교육에 힘쓰고 있다.

변화된 학생들의 높은 학습 효과
학교의 목표와 의도하는 교육 내용이 수립되어 있어도 학교의 면학 분위기가 제대로 조성되지 않으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군포e비즈니스고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올바른 생활태도를 바탕으로 면학분위기를 잘 갖추고 있어 높은 학습 효과를 보이고 있다.

김 학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생활태도가 날로 예절바르고 질서 있는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어 무척 기쁩니다.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예절을 갖추기 위해 ‘성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학생들의 생활 모습이 눈에 띄게 달라졌으며 학교 내에서 뿐 아니라 학교 밖과 취업 후 직장에서도 올바른 태도로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라며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특성화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직업인으로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이 군포e비즈니스고의 경쟁력이다.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맞춤형 진로지도, 인재 양성반 운영, 전문교과 동아리 운영, 1팀1기업 프로젝트 운영, 산학연계맞춤형 교육, 해외 체험학습 등을 실시해 직업인으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한 성공취업전략 로드맵을 운영해 학년별로 성공적 취업을 위한 로드맵을 계획하고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통해 진로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 필요
고도의 경쟁 속에 빠른 속도로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는 고학력 사회의 부작용이 여기저기서 표면화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학벌위주의 사회가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더 많은 지원과 인프라 구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은행, 공공기관, 공무원 등 다방면에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채용하고 있지만 아직 그 수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 학교장은 “특성화고등학교 채용 정책은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실업계 고등학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 잡으며 고학력 사회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의욕 없이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고 사회에 진출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자신의 장래를 위해 무엇인가 준비하려고 탐색하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수확이라 생각됩니다. 대학 진학 정책뿐 아니라 고교 출신자의 진로, 질 좋은 취업 기회의 확대, 능력 위주의 보수 정책 등을 수립해 앞으로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을 펼쳐주길 바랍니다”라고 바람을 전하며 “학생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생기발랄한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는 학교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