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고난, 큰 경험으로 직원들이 더욱 단단해졌다
상태바
큰 고난, 큰 경험으로 직원들이 더욱 단단해졌다
  • 공동취재단
  • 승인 2013.12.12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미 넘치고 행복을 추구하는 도시죠”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에 소재한 주식회사 (주)다스(안희인 대표)는 전기전자 및 통신용 핵심인 PCB BOARD Assembly(SMD & 수삽 TEST) 전문 업체다. 1997년 설립해 2014년 180억 원, 2015년 2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군포시 청장년층의 고용창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군포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고용안정, 기업의 경쟁력&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
올해로 설립 17년차를 맞이한 (주)다스는 2014년 벤처기업 인증과 이노비즈기업 인증을 목표로 R&D투자와 품질, 기술개발인력 육성에 중점 투자해 고객품질 ZERO Defect 구현을 위한 고객 행복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안희인 대표는 군포에 터를 잡고 시작한 사업이 군포시의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는 평소 뛰어난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군포시 관내 중소기업이 살아야 군포시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신념 아래 매 월 군포시 최고경영자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다.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과 함께 성장하는 행복경영에 대해 공감하고 고객행복경영, 동반성장, 고용창출, 환경보호 등 지역사회의 신뢰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간의 교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의 내실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먼저 일 터. 안 대표는 (주)다스가 업계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기본에 입각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주)다스는 장기근속자 및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통한 우수한 품질과 기술의 우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납기 요구 사항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절대 납기 준수로 신뢰를 쌓아왔다. 또한 고객과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돌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강력한 의사결정력을 지녀, 신속한 판단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오고 있다.
안 대표는 장기 근속자에 대한 우대와 직원들의 복지 및 고용안정이 기업의 경쟁력이자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신념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고 체계적인 자기개발과 경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영진과 중간관리자, 사원들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인간적인 배려와 존중으로 신뢰를 증진시키고 고용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직원들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직장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기업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 창출해야...”
안 대표는 “(주)다스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벤처기업 인증, 이노비즈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머지않아 조성될 군포산업단지에 입주해 자체 사옥을 마련하는 것을 중기적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자사 제품을 개발해 브랜드화 함으로써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주)다스의 최종 목표입니다”라고 전했다.
기업의 발전을 통한 부산물을 지역과 함께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는 안 대표는 지자체와 지역기업의 상생의 길에 대한 주제에 대해 “군포시 관내 중소기업의 염원인 군포 IT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군포 도심에 무계획적으로 난립해 입주해 있는 기업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합니다”라며 IT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큰 시련 속에서 찾은 소중한 사람들
17년 동안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안 대표는 늘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 최선을 다하면 실패는 없다. 다만 부족함과 조금의 아쉬움만 있을 뿐이다. 실패는 계획부터 실천까지 다하지 않았을 뿐이다’라는 자신의 신념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
특히 지난 7월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모든 설비와 기자재가 화염 속에 묻힌 사고는 안 대표에게 다시 한 번의 시련과 극복의 지혜를 가져다 줬다. 당시 휴가를 떠나있었던 모든 직원들이 비상연락을 받고 달려와 함께 화재 복구에 동참했다.

▲ 1997년 설립된 (주)다스는 군포시 청장년층의 고용창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군포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사진은 SMT라인 전경.)
안 대표는 “휴가 중 달려와 고생한 직원들, 거래업체, 주변의 기업대표들, 관내 소방서, 시청, 금융기관 등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의 애사심과 주변인들의 상생의 정신에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회사의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직원들 서로가 똘똘 뭉쳐 고난의 시간들을 함께 하는 등 지금까지 퇴사자가 거의 없다는 점은 안 대표에게 매우 든든하고 큰 힘이 아닐 수 없다.
공장 화재사고는 안 대표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게 했다. 그간 사업을 하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었지만 딱 한 가지 화재사고만은 생각하지 않고, 초기진압만 잘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화재 당시 아버지 문병을 위해 거제도에 떠나 있던 그는 화재 소식을 접하고 현장상황을 알 수 없어 복귀하며 현장 상황을 전화상으로 보고 받았다. 솔더머신과 컨트롤박스가 녹아내렸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복구는 어렵다고 판단, 제2의 장소에 라인설치를 결정했다. 현장 복귀 중 생산설비를 먼저 발주하고 라인 가동 준비를 서둘렀다.
“다시 시작한다는 강한 신념과 하루 빨리 라인을 가동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모든 직원이 휴가를 반납하고 정상 출근하며 거래처 납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불이 나면 불난 집은 불같이 일어선다’는 말을 경험했습니다. 직원들의 협동심, 애사심이 높아지고 거래처와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며 전화위복 할 수 있었습니다.”
화재 사고를 극복하고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화재보험 피해액과 복구 작업도 채 끝나기도 전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오랜 거래처 때문에 안 대표는 남모르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모든 피해보상을 정산해주면서 15년 비데 사업을 정리하고 블랙박스 카메라 사업으로 대체 물량 확보를 했다. 위기를 통해 금전적, 정신적 도움을 주는 주변인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고 최신형 기계설비로 제품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이룰 수 있었다. 그는 “회사의 번창을 통해 주위의 도움과 성원에 보답할 것입니다. 또한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만큼 일할 수 있는 정년퇴직 없는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