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규제개혁 입법이 9월 국회로 미뤄진 상황에 대해 국민께 사죄했다.

지난 30일 김 원내 대표는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충분한 협의 뒷받침 안돼"라며 "이른 시일내 처리할 것"이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거대 양당으로 비유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에게 “대통령도 강력하게 요청했고, 야당도 동의해준 법안을 여당 내의 이견이 있다는 이유로 무산시킨 것에 대해서 민주당은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또한 “협상이 사실상 끝난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처리를 막았다”며 “‘상가임대차보호법’의 경우는 이 순간에도 새로운 계약이 계속 이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규제프리존법’에 대해서는 양당 간의 이견 뿐만 아니라 저희 당내에서도 일부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앞으로 더 설득해서 당초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또 규제개혁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도록 끝까지 협상하고 합의를 이루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8월에 처리하기로 한 법안들에 관해서 절박함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