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고위 당정협의회 매월 1회 개최할 것”
상태바
당정청 “고위 당정협의회 매월 1회 개최할 것”
  • 박현민 기자
  • 승인 2018.08.30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정청간 협력과 공조 더욱 강화하기로...“, 이해찬 대표의 주도권잡기 일환으로 해석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현민 기자] 당정청이 고위 당정협의회를 매월 1회 개최하기로 함과 동시에 비공개 고위 당정모임을 매주 갖기로 결정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오전 고위 당정협의회가 끝난 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민주당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된 것을 계기로 협력과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 당정협의회 및 당정모임 정례화 이유와 관련해 “당정청은 이번 정기국회가 문재인정부 2년차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가시화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 인식을 함께 했다”며 “이를 위해 당정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기 국회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공조체계를 한 차원 높게 제도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변인은 “상임위별 당정협의회도 가급적 월 1회로 정례화 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해찬 대표도 강조했고 참석자들도 공감했는데, 당정협의를 좀 더 상시화하고 정례화하자는 차원에서 ‘상임위별 당정협의회’를 좀 더 정례화하고 강화하자는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정부는 당에 민생법안, 규제혁신법안 등 중점법안이 정기국회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으며, 관계부처 합동의 입법상황 점검회의, 일일 상황관리 등을 면밀히 점검 관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청와대에서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당정협의회와 당정모임 정례화 결정은 ‘강한 여당’을 강조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당정청간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