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술로 세계 레저 문화를 선도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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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술로 세계 레저 문화를 선도할 터”
  • 김현기 실장
  • 승인 2013.12.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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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오토스틱, ‘Speed Dropper’ 출시

최근 레저 생활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다시 자전거 붐이 일고 있다. 자전거와 같은 스포츠를 통해 느끼는 성취감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뇌에 좋은 자극이 된다. 바이탈스포츠는 자전거 가변식 싯포스트와 등산용 오토스틱을 개발, 제조, 판매해 레저생활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 바이탈스포츠 이명아 대표

바이탈스포츠(www.speeddropper .com/이명아 대표)는 어릴 적 배우지 못한 자전거를 뒤늦게 배우려다 안장의 높이가 맞지 않아 불편함을 느꼈다. 여자 힘으로 안장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장 높이 조절이 성인의 힘으로도 어려운데 특히 자전거를 많이 타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같은 불편함을 느낄 뿐 아니라 사고의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힘을 덜 들이고 높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 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관련 제품들이 모두 해외의 고가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쉬운 높낮이 조절 제품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먼저 외국산 제품을 구입해 분해와 조립을 반복하면서 구조를 익혔다. 시제품을 만들어 계속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마침내 자전거 안장 자동 높이 조절장치 이른바 ‘자전거 가변 싯포스트’ 개발에 성공했다. 호기심에 시작한 일이 결국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제품을 개발하면서 출원한 특허만 7~8개로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자전거 가변 싯포스트를 내걸고 2010년 5월 바이탈스포츠를 설립했다. 대만과 미국 제품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세계 자전거 시장에 당당히 한국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바이탈스포츠의 경쟁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손쉽고 자유로운 높이 조절 가능한 ‘Speed Dropper’

▲ 바이탈스포츠가 개발한 가변 싯포스트 ‘Speed Dropper’는 업힐과 다운힐을 동시에 즐기는 올 마운틴 자전거나 프리라이더에게 필수적인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바이탈스포츠가 개발한 가변 싯포스트 ‘Speed Dropper’는 높낮이 조절이 자유로운 리모트 싯포스트로서 자전거 안장의 높낮이 조절 시 싯포스트 클램프를 열고, 닫아서 싯포스트를 빼거나 넣어 높이를 조절하는 방식이 아닌 핸들바의 리모트를 간단하게 밀거나 당기는 방식으로 싯포스트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업힐과 다운힐을 동시에 즐기는 올 마운틴 자전거나 프리라이더에게 필수적인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대표는 “‘Speed Dropper’는 올 CNC 가공품이자 쓰리볼트 안장 체결로 견고하고 정교합니다. 업다운힐 주행 시 싯클램프 조절 없이 핸들에 장착되는 리모트로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기계식으로 제작되어 현재 국내에 수입판매되는 기존의 자전거안장 조절장치(가변싯포드)와 달리 에어나 오일이 필요 없습니다”라며 “사용자가 쉽게 장착, 관리 할 수 있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트렌드를 앞서가는 감각으로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바이탈스포츠는 벤처기업 선정은 물론 경기유망중소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됐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HIT500 우수상품, 우수발명품으로 지정되는 등 쾌거를 거뒀다. 기술력과 품질, 흥행까지 인정받은 바이탈스포츠는 G페어와 각종 스포츠 관련 전시회 등에 참여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만 바이크쇼에 출전해 일본 자전거 부품회사인 코와(KOWA)와 OEM 방식 수출 계약이라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일본 측에서는 ‘KOWA’라는 이름으로 생산해주길 바랐지만 바이탈스포츠는 당당히 ‘Speed Dropper’라는 이름으로 수출해 더욱 고무적이다.

독자개발, 세계 최초 ‘Speed Dropper 오토스틱’

▲ ‘오토스틱’은 시제품 개발부터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등산용품 벤더들이 줄을 이었고 여러 번의 테스트를 통해 실용성이 확인된 바이탈스포츠의 주요 제품이다.
올해로 창업 3년차를 맞이한 바이탈스포츠는 매년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설립 첫 해 자전거 대리점 및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듬해인 2011년 1억 1,000만 원, 2012년 2억 2,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억 원의 매출을 올려 당초 2013년 예상매출액인 3억 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등산용 오토스틱, 의료 재활 기기 등 응용 제품을 개발해 사업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등산용 오토스틱을 야심차게 개발해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등산인구가 많고 우리나라 등산인구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업체들이 등산스틱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재질이나 디자인에만 차별화를 둘뿐 오토스틱은 전무했습니다”라고 말했다.
▲ 세계 최초의 ‘Speed Dropper 등산용 오토스틱’은 레버가 달려 있어 원터치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등산용뿐 아니라 노약자 보행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바이탈스포츠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Speed Dropper 등산용 오토스틱’은 레버가 달려 있어 원터치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등산용뿐 아니라 노약자 보행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길이 조절 시 악력으로 풀어 길이를 조절하는 기존의 스틱과 달리 버튼을 눌러 쉽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스틱의 1단을 당겨 홈에 고정한 후 직각으로 들고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 키에 맞는 사이즈로 조절할 수 있다. 산행이나 보행 중 일 때는 버튼 조작만으로 정지할 필요 없이 수시로 신속한 자동길이 조절이 가능해 리듬의 끊김 없이 최적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고강도, 초경량인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고 스파이크도 반영구 소재인 텅스텐 카바이드를 사용해 고장 염려가 적다. 표면을 샌딩 처리해 감촉이 좋고 디자인과 색상이 오래 가는 것은 물론 기능적인 면이 장점이다.
오토스틱은 시제품 개발부터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등산용품 벤더들이 줄을 이었고 여러 번의 테스트를 통해 실용성이 확인된 만큼, 이 대표는 오토스틱을 바이탈스포츠의 주요 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바이탈스포츠는 무역협회에 가입해 상품 등록을 마친 상태로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중진공에서 지원하는 자전거 해양레저 R&D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 중이며 차기 제품을 개발 중으로 자동으로 길이를 조절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진압봉, 레저용 테이블 탁자, 목발, 카메라 지지대, 조명 지지대 등 수동으로 길이를 조절하는 제품들을 자동화시킬 계획입니다”라며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고급화를 이뤄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바이탈스포츠의 기술을 접목시킬 분야가 무궁무진해 발전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바이탈스포츠의 모든 제품을 자신의 자존심이라 여기며 회사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이 대표는 여성 CEO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업계의 모범이 되기 위해 기본을 지키면서 옛 법도에 맞게 하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문의 : 031)902-8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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