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기술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공간 창조
상태바
최고의 기술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공간 창조
  • 글/이종철 기자
  • 승인 2003.11.23 00: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근성을 가지고 고객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을이 저물고 겨울의 문턱에서 한국 사람들이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것은 우리네 생활방식에서 오는 동물적인 회귀본능과 비슷한 것일 것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까운 사우나나 찜질방을 찾아서 잠시나마 몸을 녹인다면 피로함이 사라지는 기분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이다. 곳곳에 많은 찜질방이 생기고 있으나 분위기와 자연에 가까운 찜질방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우나와 찜질방은 그곳을 시공하는 업체의 수준에 따라 그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라피스디자인은 이러한 한국사람들의 정서를 놓치지 않고 사우나 시공의 전문 업체로서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짧은 기간에 국내 사우나 시공업체로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라피스디자인의 김민범대표를 만나 그의 젊은 시각에서 인테리어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들었다.


설계에서 시공까지 최고의 품격을 선사해 드립니다.-사우나 시공의 명가
라피스디자인은 인테리어 업체로서 70년대부터 창조적 공간활용과 아름다운 공간창조를 위해 한길을 달려온 기업이다. 라피스디자인은 인테리어 설계 시공 전문업체로 정평이나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탁월한 사우나 시설 인테리어와 시공기술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단순한 목욕만이 목적이 아닌, 쾌적한 레저공간으로 사우나시설을 한국 사람의 정서에 맞게 창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라피스는 이미 사우나 시공업계에서는 최고의 기술력과 사후관리로 인테리어 업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라피스디자인의 젊은 경영인 김민범 대표는 "저희 회사가 짧은 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수한 전문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업계의 최고수준의 전문가들이 40명이나 되고, 이들의 실력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며 "어떤 공사라도 내 집을 짓는 정성으로 프로근성을 가지고 고객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자신감에 찬 한마디를 던진다. 실제로 라피스디자인은 타 인테리어 업체들과는 달리 회사에 영업부가 없다. 굳이 영업을 하지 않아도 한번 시공을 해 본 고객들의 추천과 입소문으로 공사수주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인테리어 회사라면 늘상 있는 의뢰인과의 마찰이 라피스디자인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인테리어 업계에선 드물게 자체공장을 두고 대나무 바닥재, 수입천정재 등을 직접 생산해 공급하고 있는 것도 라피스디자인만의 차별화 된 경쟁력이다. 항상 완벽한 시공을 추구하는 라피스디자인이지만 실수로 인한 하자가 발생했을 때는 기간을 제한하지 않고 A/S를 철저히 해 주고 있다. "제품을 제대로 된 것으로 사용하고 업주의 입장에서 항상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공사를 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원가를 생각하지 않고 다시 시공을 합니다. 물론 시공이 끝난 후에 A/S도 철저히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성수동의 사우나는 시공이 끝난 지 3년이 다 되어 가는 데도 그곳에서 원하는 것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A/S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마음씀이 모여서 고객과의 신뢰를 형성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마디씩 조리 있게 말하는 김민범 대표에게서 젊은 경영인으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었다.


고객과의 신뢰가 성장의 원동력
김 대표는 자신의 부친이 경영하고 있던 회사를 물려받아 2001년 라피스디자인을 창업했다. 평소 자신의 사업을 해 보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던 그는 부친에게서 배워왔던 일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을 때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서 회사를 이끌었다.
"사업초기에는 인력확보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이쪽 업계에서는 이직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실력이 있는 직원들을 빼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요.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 제가 직원들에게 제 마음을 보여주고 가족처럼 생각을 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다 보니 이젠 거의 이직하는 직원들이 없을 정도로 회사가 안정이 되었습니다."
현재 인테리어 업계의 군소 난립업체의 덤핑에 가까운 수주로 출혈경쟁까지 일삼고 있는 일에 대해 김 대표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낮은 공사수주 단가는 곧 부실이나 값싼 자재를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고객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적정한 수준의 단가를 책정하는 것은 곧 업계가 사는 길이고 고객의 신뢰도 얻을 수 있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실제로 라피스디자인의 경우에는 공사 단가가 맞지 않으면 그 공사를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인 측면에서 더 나은 결정이라고 귀뜸한다. 만 2년 만에 내실 있는 회사로 올려놓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고객과의 믿음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김 대표는 주저 없이 말했다.



상해지사를 교두보로 해외 진출의 전기를 마련할 것
일부 사람들의 인테리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테리어는 아무나 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에 대해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인테리어는 또 하나의 건설이라고 역설한다. "인테리어는 오히려 건설보다 더 어려운 작업입니다. 건설은 도면대로 공사를 하면 되지만 인테리어는 의외의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 없이는 제대로 된 시공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인테리어는 그야말로 고도의 전문화된 직업으로 봐야할 것입니다." 사우나 시공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라피스디자인은 그러한 전문성을 살려 직접 사우나를 시공해 회사직영 체제로 경영할 것임을 내비쳤다. 라피스디자인은 현재 상해 지사를 두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 시장조사를 위해 직접 중국을 찾아 분석한 김 대표는 중국의 여건이 우리나라와 다른 것이 사실이지만 일부 부유층과 노후화 된 건물에 대한 인테리어 수요가 점점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 대해 낙관하고 있었다.
고객의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한 회사이기에 그는 직원들에게도 항상 신뢰를 강조한다. 직원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는 일 또한 게을리 하지 않는 김민범 대표. 젊은 기업인으로서의 자신감이 그의 힘있는 말투에서 연륜 있는 경영자 못지 않은 기품이 묻어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