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은 29일 영천호와 안계호 지점에 발령되었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하였다고 밝혔다.
영천호와 안계호 지점은 지난 7.30일과 8.8일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며, 8.20일과 8.27일 유해남조류 세포수 측정 결과 2회 연속 관심 단계 기준(1,000cells/mL 이상∼10,000cells/mL 미만) 미만으로 감소했다.
▷ 8.20일(영천호 99cells/㎖, 안계호 238cells/㎖), 8.27일(영천호 719cells/㎖, 안계호 554cells/㎖)
대구청은 대구‧경북지역에 최근 계속된 많은 강우와 이후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남조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천과 경주 지역의 경우 지난 8.23일부터 8.27일까지 강수량이 각각 168.5㎜, 107.0㎜을 기록해 7월 장마철보다 오히려 많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와 함께 비가 내리기 전 일조량이 10.4시간이었던 것이 비가 내리고 난 뒤 일조량은 1.5시간으로 줄어들었다.
▷ (강수량) 영천 : 7월 156.6㎜, 8월 225.2㎜, 경주 : 7월 216.1㎜, 8월 203.0㎜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은 9월 초순까지 30도가 넘는 더위가 계속되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되는 등 남조류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발령상태에 준하는 대응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하고 하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말했다.
현재 낙동강 칠곡, 강정고령 및 운문호 등 3개 지점에 관심 단계가 발령되어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