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도, 남편도 극심한 고통 겪게 한 취중질주… '젊은 배우들 참변'
상태바
박해미도, 남편도 극심한 고통 겪게 한 취중질주… '젊은 배우들 참변'
  • 박한나
  • 승인 2018.08.28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해미 남편 (사진=SBS/구리소방서)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제자 둘을 잃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박해미는 똑 부러진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지만 오랜 무명시절도 겪었다. 무대란 '평생 함께 할 동반자'라고 말할만큼 경제적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연출과 연기를 위해 헌신했다. 그런 만큼 해미뮤지컬컴퍼니에 쏟은 애정도 각별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박해미는 남편의 음주사고로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 둘을 잃었다.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자리를 옮기려다 변을 당했다. 사망한 남녀 단원들의 나이는 겨우 33, 20살로 연기 열정을 꽃피우기도 전에 졌다. 박해미는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그는 "어떻게 사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참담함을 표했다.

특히 박해미 남편은 한순간의 실수로 박해미에게 3배의 고통을 안겼다. 극단을 이끄는 대표로, 또한 아내로 책임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터다. 박해미는 예정된 스케줄도 취소했다. 그토록 사랑하는 무대도 쉽게 오르지 못하게 됐다. 부부라는 이유로 박해미의 이름이 남편 황민보다 더 주목받는 상황도 아이러니다. 여론은 박해미의 이름이 언급되는 데 대한 불편한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황민은 현재 자해를 할 정도로 큰 죄책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