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혼선은 청년과 문화컨텐츠 산업에 겁 주는셈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세계를 사로잡은 BTS(방탄소년단)의 성공이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를 문화컨텐츠 산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를 통해 BTS의 성공을 예로 들면서 “신곡이 나오면 단 몇 일만에 1억뷰를 돌파한다”면서 “세계 컨텐츠 시장 규모가 약2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200조원 규모”라고 말했다.
컨텐츠 시장 규모와 비교해 김 의원은 “자동차 시장은 1조3천억 달러 규모인데 이보다 훨씬 크다”고 전했다.
이번에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에 관해 김 의원은 “문화컨텐츠 분야는 빠져 있었다”며 “문광부는 문화컨텐츠로 문광부대로 가고, 과기부는 디지털컨텐츠로 과기부대로 따로 가는 시스템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청년이 컨텐츠 사업을 시작하려면 중소벤처기업부를 찾는데, 정부의 이런 혼선이 청년이나 문화컨텐츠 산업에게 오히려 겁을 주고 있는 셈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류 열풍 속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문화정책들이 있었지만, 제대로 효과를 봤는지는 굉장히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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