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회의 열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 돌입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 실무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새정치추진위)가 9일 첫 공식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에 돌입한다.
새정치추진위는 이날 오후 2시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서울 마포구 정책네트워크 내일 사무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안 의원과 공동위원장단, 새정치추진위 산하 소통위원장으로 선임된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참석한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 새정치추진위 공동위원장에 박호군 한독미디어 대학원대학교 총장,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 김효석 전 의원, 이계안 사단법인 2.1연구소 이사장을 임명했다. 소통위원장은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대변인은 금태섭 변호사가 각각 맡았다.
안 의원은 이날 새정치 추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콘크리트로 건물 기둥으로 세우려면 시멘트뿐만 아니라 모래, 자갈, 물이 함께해야 한다. 하나라도 빠지면 콘크리트가 형성되지 않는다”며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이념과 가치가 공존하고 융합해야 한다”고 말해 새정치추진위를 꾸리는 과정에서 지역안배와 전문분야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추진위는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신당창당을 위한 인재 영입 작업에 주력하고 정책 콘텐츠 개발 임무도 맡을 예정이다. 또한 신당의 틀을 마련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국 곳곳을 돌며 새정치 대국민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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