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다양한 계층에서 기부의지가 돋보이고 있는 우리나라는 단체와 협회를 통한 기금마련뿐 아니라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어려운 계층을 향한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내용으로 이웃을 위한 봉사를 실행하고 있는데, 기부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직접 발로 뛰는 봉사를 전달하는 이가 있어 만나보았다. 부산진구 양정동에 위치한 의료기도매업체인 (주)동진메디칼 표동섭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오랜 업을 이어온 장수 기업
(주)동진메디칼은 1990년 3월,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지만 이미 그는 23년이나 되는 업력을 가지고 있어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 가지에 매진했던 표동섭 대표는 현재 양정동 위치한 의료기도매업체 (주)동진메디칼을 운영하며 혈관에 쓰는 재료를 수입해 각 대학 병원,종합 병원에 납품하고 있다. 표 대표는 “유통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오너의 마음가짐은 신뢰성을 바탕에 두고 통찰력, 관찰력 등이 좌우지 된다”고 피력했다.
표동섭 대표는 오랫동안 업을 이어오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했다. 특히 가난했던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혹독하게 살아온 그를 대면할 수 있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내가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모아야 하는 때이지만 60세 이후 나를 위해 삶을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지금부터 그가 목메어왔던 학업과 봉사에 대한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했다.
지역 내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모범이 되는 기업
표동섭 대표는 부산 지역민으로써 지역 내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는 2002, 2003년도와 작년까지 부성 로터리클럽에 제5대, 15대 회장으로 역임하면서 소년소녀가장, 불우독거어르신 내의, 성금 전달, 미애원 방문, 컴퓨터, 옷, 서적 등 전달하기도 했으며, 특히 모범학생 및 청소년 장학금을 꾸준히 전달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표 대표가 회장에 있었던 지난 2012년 9월18일에는 캐슬부페에서 대학생 및 관명장학생, 클럽장학생 5명에게 총 375만 원을 전달하여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표 대표는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지만 다양한 봉사내용으로 모두가 즐겁고 희망찬 지역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GSE사업에 동참하면서 봉사를 고민하다
부성로터리 활동을 하던 표동섭 대표는 GSE사업에 동참했다. GES사업이란 개인 사업 및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국제적인 문화 및 직업 교류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일환으로 로타리안 팀 단장 1명과 비(非)로타리안 전문 직업인 또는 사업가 4~6명으로 구성되어 로타리안 호스트 가정에 민박하며 모국과 본인의 직업에 관한 Presentation을 진행하면서, 그 지역의 생활과 관습에 대한 연구와 해외의 전문직업인들과 개인적, 직업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로써 방문 기간 중 호스트 지구의 사업체, 관공서, 지역 단체 방문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사회 이해를 다방면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GES사업의 참여자격이 25세 이상, 40세 이하의 남녀로 개인 사업 및 전문직 종사자만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를 짊어질 젊은 자신이 리더들의 국제관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 활동을 통해 다른 문화의 전문인들과 관용과 협조를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습득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따라서 표동섭 대표는 “이 활동에 참여해 보니 리더십 강화 및 팀워크 능력 활성에 높아졌으며, GSE를 통해 습득한 혁신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했다”며 이어 “지역사회의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해결 접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인들과 함께 생활했던 그 순간은 무척 불편하고 눈치도 보게 되며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생활에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 와 닿았다는 것. 일상생활에서 사회적으로 지켜야 할 공중도덕이나 규칙과 규범을 잘 지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필리핀 근로자를 위한 최초 ‘농구리그’ 개최
평소와 같이 일상생활을 하던 어느 날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필리핀 근로자들 단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부산에서 외국인에게 영어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연세 드신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의 소개로 우리나라에서 일을 하고 있는 필리핀 근로자들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고 하며 “부산·경남에서 일을 하고 있는 필리핀사람들은 대략 1,200여 명 정도가 되는데 그들이 한국에 살면서 소소한 문제들을 해결할 때 한국 사람이 대하는 태도에 상처를 받고 문제해결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표 대표는 그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소소한 문제들을 하나씩 도와주기 위해 재부필리핀 근로자들의 단체장인 ‘미르나’라는 여성회장을 만나 해결방법을 모색했다.
표 대표는 그들에게 처음에는 사소로운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주었고 점차 그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필리핀 사람들도 우리나라와 같이 놀이문화를 갖고 있는데, 농구가 가장 대표적인 운동으로 꼽았다고 한다. 필리핀에서는 농구를 국기라고 불릴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운동으로 이들은 함께 모여 이국땅에서 고향의 그리움을 스포츠로 달래고 있다.

필리핀 근로자들의 농구팀은 각 지역별로 사상, 신호공단과 양산공단 등 120여 명, 15개 팀이 꾸려진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인원과 적당한 장소가 없어 농구팀을 한데 모으기는 힘들었단다. 날짜와 시간, 공간이 협소했기 때문인데, 표 대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구청에 요청을 했고, 남구 국민체육센터에 8월초부터 9월까지 약2개월간 코트를 저가로 임대해 매주 같은 시간에 모여 규모가 큰 농구리그를 개최할 수 있었다.
필리핀 근로자들의 유일한 운동인 농구리그의 도우미를 흔쾌히 자청했던 표 대표는 그들이 운동하고 땀 흘리는 모습에서 타지에서의 설움을 씻어내는 것만 같아 마음이 짠했다고 전한다. 덧붙여 그는 “남구청에서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남구청이 평소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사업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도 본이 되어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원하는 사업이 점차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농구리그를 치른 필리핀 근로자들은 리그전은 끝이 났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치룬 큰 대회에서 시상식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표 대표는 자신이 속해 있는 부성로터리클럽에 지원요청을 했다. 그래서 지난 11월3일에는 부산 동구에 위치해 있는 대형 캐슬 뷔페에서 제대로 된 시상식까지 치러주면서 더 탄탄한 리그전 경기와 시상식까지 잘 끝마쳤다.
표 대표는 “이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이런 봉사를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사람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지원을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그저 헌금을 기부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같이하는 봉사활동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저 기부문화로 종결되는 봉사내용이 아니라 함께 몸으로 부딪치며 소통하고 배울 수 있는 봉사내용을 추구하는 것이다. 단순히 봉사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이와 같은 내용의 봉사활동이 널리 펼쳐져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각성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어두운 곳을 밝혀줌으로써 사회가 희망을 가지길 바래본다고 전했다. 표 대표는 이런 마음가짐이 초석이 되어 더욱더 봉사에 대한 뜻을 확고히 하면서 번져갔으면 한다고 했다.
열정과 노력을 다해 행복도 높은 사회를 만들고자
표동섭 대표는 줄곧 같은 마음으로 지역에서 오랫동안 업을 이어왔다. 1993년 부산에서의 실버용품 전문점 1호로써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표 대표는 역사와 전통을 잇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소신 있는 마인드로 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표동섭 대표는 현재 신뢰와 신용을 기본으로 한 사훈을 통해 일을 할 때 양심을 팔고 자신을 속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내가 행복하고 즐거우려면 내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 가족, 친척, 직장동료 모두가 같은 마음이여야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며, 바로 이것이 표 대표의 기본 마인드의 핵심이다.
항상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그는 현재 학업에 대한 열정을 끊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행정학을 전공으로 대학 석사과정을 올해 마무리 짓는 표 대표는 “사람은 한 곳에만 머물지 않고 꾸준히 자신을 발전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하며 자신 역시 사업과 다양한 행사로 몸은 많이 바쁘지만 학업에는 열정적으로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랫동안 업을 이어오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을 내비치는 그의 모습은 당차고 거리낌이 없어 보인다. 특히 가난했던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혹독하게 살아온 그를 대면할 수 있었는데, 그는 “현재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듯이, 60세 이후 나를 위해 삶을 살아가겠다”고 전하는 표동섭 대표. 그렇기 때문에 학업과 봉사에 대한 끈을 놓을 수 없는 것이다.
자본시대에 도래한 지금역시 행복도는 우선순위가 돈과 결부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는 이 시대의 행복의 조건은 이사회에서 필요의 악인 자신의 눈높이에 넘치지 않을 만큼의 ‘돈’ 과 남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을 만큼의 ‘명예’ 자기 자신의 위치를 지킬 만큼의 ‘권력’이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고 전하며 세 가지가 전부 충족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모두 과하고 넘치면 오히려 잘못 될 수 있다며, 항상 자기 위치의 레벨을 알고서 처세를 하며 소신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쁜 생활을 하면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소신 있는 신념으로 한 길을 걷고 있는 표동섭 대표는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동의대 미식축구부에 지원을 약속하면서부터 봉사에 대한 인연이 깊다. 지역 사회에 더불어 살아가면서 꾸준히 봉사에 동참하면서 사회의 기부문화를 바꾸고자 한다. 이러한 색다른 봉사가 귀감이 되어 표동섭 대표가 꿈꾸는 그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