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법카 지출내역엔 30代 여성 있다? 의혹만 뭉개
상태바
함승희, 법카 지출내역엔 30代 여성 있다? 의혹만 뭉개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08.27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방송영상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함승희 강원랜드 전 사장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여기에 포럼 오래 사무국장 손모 씨와의 관계도 의심받고 있다.

오래 포럼은 함승희 전 사장이 6년 전 만든 연구단체다. 그는 포럼 개설 2년 후 강원랜드 사장으로 취임해 3년간 재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함승희 전 사장이 재임하던 3년간 법인카드를 주로 손씨와 만남을 갖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손씨의 거주지 인근에서만 법인카드 총지출의 절반 가량인 314건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승희 전 사장과 잦은 만남을 갖은 것으로 알려진 손씨는 포럼 오래에서 수년째 일하던 인물이라고. 또한 매체는 함승희 전 사장이 쓴 법인카드 영수증에서 손씨의 포인트를 적립한 내용과 옛 비서진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재직 중 17차례의 해외출장을 떠났고, 모두 손씨가 동행한 것으로 봤다.

하지만 함승희 전 사장은 손씨 개인과의 만남에서 쓰인 것이 아닌 포럼 사람들과 만나면서 지출한 내역이며, 이 자리는 모두 포럼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또 해외포럼 동행설과 관련해선 손씨와 참가차 몇 차례 동행한 적은 있으나 모두 동행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