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는 심신수양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으로 공인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세계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하여 국위를 선양해 왔다. 또한 국민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생활체육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태권도는 우리 민족의 혼이며 자부심이자 심신을 단련하고 나아가 인격완성을 지향하는 교육적인 가치를 지난 무예”라고 자신 있는 말을 전하는 진주시태권도협회 최낙덕 회장을 만나보았다.
경남의 자랑, 태권도 명인,
진주시태권도협회 최낙덕 회장

현재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기도 한 최낙덕 회장은 어린 시절에 태권도를 시작했다. 현재 태권도 공인9단으로 전문자격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태권도 베테랑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ROTC 13기를 지내왔고 1975~77년에 공수 특전단에서 체육단장과 태권도 교육대장을 역임하면서 3,000여 명의 유단자를 길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1978년 이란 군 국가 대표 팀 코치를 역임하면서 지금까지 8,000여 명의 유단자를 길러냈다. 또한 세계최연소 8단의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국기원 고단자 승단 채점관으로 활약해 널리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그의 실력을 인정받아 경남태권도인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최낙덕 회장은 “진주의 태권도는 오랜 역사 속에서 현재 경남에서 제일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였으며, 이는 태권도 인들의 단합된 힘과 노력의 대가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훌륭한 진주시태권도협회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회원 간의 단합과 발전으로 교육, 문화, 체육의 도시 진주, 자랑스러운 진주인의 자긍심을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 태권도인을 위한 축제 마련
교육·문화·예술의 도시, 경남 진주시 태권도인들의 축제가 1여 년 동안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6월22일~23일 「제30회 진주시태권도협회장배 및 제2회 진주시생활체육태권도연합회장배 품새대회」가 진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려 선수 640여 명이 출전하여 겨루기 381명, 품새 263명 등 64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했고 학부모 4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큰 대회를 치렀다. 최 회장은 그간 심판 논란이 있어왔던 것처럼 이번 대회의 판정신뢰를 높이기 위해 현역 공군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군태권도지도자회(회장 조현득) 소속 지도자들을 상임심판원으로 위촉했으며, 대한태권도협회 경기규정에 의거해 경기를 운영했다. 그는 “선수들은 그동안 소중한 땀을 흘려가며 연마한 기량을 제대로 심판받고 그 역량을 더 키워주기 위해 제대로 된 판정이 되길 바란다”며 “선수들은 열심히 연습한 것을 마음껏 발휘하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처음으로 ‘제1회 진주시장기 태권도대회’의 개최했다. 이 대회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태권도협회 주관으로 초·중·고등부 32개 팀 447명이 참가해 경기가 펼쳐졌다. 총 선수1,000여 명과 학부모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앞서 다른 대회보다 더 성대하게 치러졌으며, 이 대회는 진주시태권도협회가 1979년 창립된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그 의미가 한층 더 돋보였다. 특히 이날 이창희 시장은 그간의 태권도 발전공로로 국기원 명예4단증을 최낙덕(국기원공인9단) 진주협회장이 대신 수여했다.

진주시 태권도 활성화에 큰 공을 세우고자
진주시태권도협회는 올해 최낙덕 회장이 취임 후 여러 대회를 개최하면서 경상남도 태권도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2008년 1회 대회 이후 개최가 불투명했던 공군교욱사령관기 태권도 대회를 개최해 군(軍)과 민(民)이 함께하는 태권도 잔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이후 진주시생활체육회장배 품새대회와 진주시태권도협회장기 대회를 겸해 치르면서 많은 태권도 수련인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 시도한 ‘제1회 진주시장기 태권도대회’역시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에 우삼수 사무국장은 “1년에 2차례 대회를 열던 과거에 비해 3배가 증가한 연 6회의 굵직굵직한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태권도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회장님께서 취임하시고 공약사항인 공군교육사령관기 대회를 개최한대 이어 큰 대회를 계획적으로 치룬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에는 경상남도장애인태권도협회의 승(품)단 심사를 진주시에서 개최하기로 해 엘리트뿐만 아니라 생활체육과 장애인체육 등 태권도 활성화가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25일 최낙덕 회장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에서 인증하는 무예·태권도부문에서 ‘명인(名人)’에 등극하는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최 회장은 “앞으로 진주시에서 많은 대회를 개최하면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고, 한층 발전시키기 위한 자양분이 되는 자리로 매김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또한 “태권도는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고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를 개최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며, “대회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협회원 및 관계자의 노고를 전하고, 노심초사한 우삼수 사무국장의 전력투구에 항상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국고유 전통 태권도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운동경기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세계적인 스포츠로 발전되었고, 우리나라의 효자종목인만큼 그의 노력에 앞으로 우리나라의 유능한 선수들이 발굴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