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현민 기자] 자유한국당 경청위원회와 한국당 국회 교육위원회가 23일 ‘2022년 대입제도 개편안 긴급진단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한국당 경청위원회 위원장인 송희경 의원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대입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다양한 쓴소리와 정책대안이 쏟아졌다.
그러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그동안 정부와 정치권이 대입제도 개편안에 너무 무관심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영 정시확대추진 학부모모임 대표는 2022년 대입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대학입시 전형에 혼란을 야기한 교육부와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표는 “교육부는 공론화 결과를 수용하여 정시 45%이상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한편 교육부가 고교별, 대학별로 감사에 나서 학생부종합전형에 제기된 모든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 최준호 수험생은 “최근에 입시에 도전한 경험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추진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국당이 대입개편안에 대해 주목받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송 의원은 “정시확대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을 곧 정리해 밝히도록 당 지도부에 강력 권고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대학별 논란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에 관해서는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에게 권고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경제와 청년의 현장 소리에 집중해 온 송 의원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경청위원회 차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소통해 갈 것을 약속했다.
이 날 열린 세미나에는 송 의원 외에도 김병준 비대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 김광림 의원, 김한표 교육위 간사, 전희경·김현아 교육위 의원, 경청위원회 김성원·이양수·송언석·신보라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경청위원회는 오는 8월 30일 오전 7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 6간담회의실에서 블록체인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