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까지? TD, 태풍 발달 '판가름'은
상태바
태풍 제비까지? TD, 태풍 발달 '판가름'은
  • 박한나
  • 승인 2018.08.24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 제비 (사진=합동태풍경보센터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제21호 태풍 제비(JEBI)의 발생 여부가 관심이다. 태풍 솔릭의 강한 비바람이 휩쓸고 간 한반도의 상황 탓에 태풍 제비의 발생 여부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다만 태풍 제비라 부르기에는 시기상조다. 대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요란일 뿐, 아직 열대저기압으로 발달하지 않은 작은 저기압이기 때문이다.

미합동태풍경보센터는 열대요란 'TD 24W'을 관측, 하루 이내 열대저기압으로 발달할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하지만 열대저기압으로 발전한다 해도 태풍급으로 발전하기까지는 많은 변수를 지닌다. 강한 바람, 낮은 수온과 맞닥뜨려 소멸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때문에 열대요란이 추후 태풍 제비로 발달한 이후 국내외 기상청의 관측이 정확하다.

24일 한반도는 솔릭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않았지만, 솔릭은 전날(23일) 제주에만 24시간이나 머무르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피해를 안겼다. 한라산 진달래밭 순간 최대 풍속은 역대 1위인 초속 62m를 기록했고, 높은 파도에 20대 관광객이 휩쓸려 여전히 실종되는 사고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