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태풍 발생? '우려'는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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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태풍 발생? '우려'는 시기상조
  • 박한나
  • 승인 2018.08.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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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태풍 (사진=합동태풍경보센터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제21호 태풍 제비(JEBI)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21호 태풍의 상륙을 걱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현재는 대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요란일 뿐이다.

23일 미합동태풍경보센터가 관측한 바에 따르면 대만 인근 해상에서 'TD 24W'라는 열대 요란이 발생했다. 미합동태풍경보센터는 열대요란이 24시간 이내 열대저기압으로 볼 가능성을 높게 봤다. 

열대요란은 규모가 작은 저기압, 또는 저기압성 발달이 예기되는 영역 등 구름이나 강수성 날씨와 관계되는 대기의 흐름 등을 말한다. 열대요란이 발전하면 열대저기압이 된다. 하지만 열대저기압은 태풍급으로 발전하기까지 많은 변수를 지닌다. 강한 바람, 낮은 수온과 맞닥뜨려 소멸하는 경우도 있고, 강한 태풍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따라서 현재 대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요란이 열대저기압으로 발전할 경우 태풍 제비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진 것이다. 

하지만 가능성일 뿐, 그대로 소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21호 태풍과 관련해선 추후 기상청의 발표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